'버려진' 다이어, 레비 회장 향한 '실드'…"비즈니스적으로 최고, 사람들의 비판 당황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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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30‧바이에른 뮌헨)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훗스퍼 회장을 옹호했다.
영국 'TBR 풋볼'은 9일(한국시간) "다이어는 레비가 토트넘 회장으로서 환상적인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비 회장은 최근 경기장에서의 성과보다는 사업적인 측면에 너무 집중한다는 비판을 자주 받아왔다. 다이어는 경기장에서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는 듯 보였지만, 레비 회장을 비판하고 싶지는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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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에릭 다이어(30‧바이에른 뮌헨)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훗스퍼 회장을 옹호했다.
영국 'TBR 풋볼'은 9일(한국시간) "다이어는 레비가 토트넘 회장으로서 환상적인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비 회장은 최근 경기장에서의 성과보다는 사업적인 측면에 너무 집중한다는 비판을 자주 받아왔다. 다이어는 경기장에서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는 듯 보였지만, 레비 회장을 비판하고 싶지는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이어는 "사람들이 레비 회장과 관련해 비판하는 방식을 보면 비즈니스 관점에서 볼 때 약간 당황스럽다. 그는 재정적 페어플레이에 있어 토트넘이 거론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고 있으며, 새로운 경기장과 훈련장을 짓는 등 세계 최고의 인프라를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축구와 관련해서는 당연히 몇 가지를 논의할 수 있다. 난 오랫동안 토트넘에 몸담고 있었고, 다양한 감독 아래서 여러 체제를 겪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시대와 그 이후에 온 여러 감독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레비는 과거 ENIC 그룹의 상무이사였다가 지난 2001년 ENIC의 토트넘 인수가 이뤄지면서 회장직으로 부임하게 됐다. 이후 '짠돌이'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아무래도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신식 구장 건립 때문이었다. 전임 구단주였던 조 루이스가 자신의 자금을 거의 투입하지 않았으며, 기존 구단 자금과 4억 파운드(약 6,865억 원)의 대출이 이뤄졌다. 레비 회장은 이로 인해 허리띠를 졸라맬 수밖에 없었고, 이적시장에서 타 빅클럽에 비해 적은 지출을 이어가야 했다.
레비 회장은 비즈니스적인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어쨌든 신식 구장과 훈련장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면서 최고의 인프라를 보유하게 됐다. 저비용-고효율 운영으로 흑자를 꾸준하게 냈으며, 이로 인해 토트넘은 재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큰 잡음이 없었다.
그러면서도 비판을 받는 건 답답한 방향성 때문이다. 레비 회장은 선수 영입-방출에 있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영입에서 이적료를 최대한 적게 내려다보니 좋은 자원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했다. 모처럼 거액을 들일 때는 '망작'으로 끝났다. 방출에서는 다이어, 에릭 라멜라 등 억지로 끌고 가다가 이적료 회수도 제대로 못 했다.
감독 선임도 마찬가지였다. 포체티노 시대를 보내고 나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오기까지 시행착오가 존재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누누 산투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까지 모두 아쉬운 결별로 이어졌다. 이렇듯 축구적인 측면에서는 아쉬운 평가가 잇따랐다.
현재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라는 비전 있는 감독이 있고 스콧 먼이 최고 축구 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다. 거기다 파비오 파라티치 컨설턴트가 이적시장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레비 회장의 부족한 점을 이들이 메워주는 중이다.
한편,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긴 시간 몸담다가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으로 떠나게 됐다. 몸은 멀어졌지만, 여전히 레비 회장을 향해 신뢰를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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