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이정후했다' MLB 데뷔 후 처음으로 잘 치고 잘 막고 잘 달렸다...워싱턴전 3타수 2안타(2루타 1개)+1득점+1보살

강해영 2024. 4. 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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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가장 이정후다운 플레이를 했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소재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서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보살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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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가장 이정후다운 플레이를 했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소재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서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보살로 맹활약했다. 공격과 수비, 주루 모두 깔끔했다.

이정후는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워싱턴 선발 투수 트레버 월리엄스를 상대로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130㎞짜리 바깥쪽 체인지업을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1사 후 러몬트 웨이드 주니어의 좌익수 쪽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웨이드 주니어의 느린 타구에 3루까지 도달한 이정후는 워싱턴 좌익수 제시 윈커의 원바운드 송구를 2루수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가 떨어뜨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홈으로 질주했다. 영리한 주루 플레이였다.

3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윌리엄스의 시속 143㎞ 직구를 밀어쳐 좌익수 쪽 2루타를 생산했다. MLB 데뷔 첫 2루타였다.

5회에는 볼넷을 골라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틀전 실책성 안타를 내줘 비판을 받았던 이정후는 8회초 1사 1루에서 트레이 립스컴의 중전 안타를 잡아 빠르고 정확한 송구로 3루로 달리던 주자를 잡았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공수 활약과 지난 시즌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을 등판시키고도 워싱턴에 1-8로 완패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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