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경질될 감독은 바로 당신!"…EPL '경질 감독' 예상 순위 공개, 1위는 '역시' 포체티노→2위 텐 하흐→17위 포스테코글루→20위는 누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흥미로운 순위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고, 찬사를 받는 감독이 있는 반면 경질설에 시달리는 감독이 있다. 이에 이 매체는 '누가 빨리 경질될 것인가'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경질된 가능성이 높은 감독의 순위를 매긴 것이다.
이 매체는 "EPL 20개 구단 감독을 상대로 경질 가능성에 따라 순위를 매겼다. 올 시즌이 막판으로 가고 있고, 순위에 관한 상황들이 구체화되고 있다.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에 근접했고, 토트넘, 아스톤 빌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강등권도 흥미로워 보인다. 이 모든 것을 머릿속에 두고, 20개 팀 감독 경질 가능성을 살펴봤다"고 소개했다.
이어 "순위를 매긴 요소에는 EPL 성적, FA컵, 리그컵, UCL 등 리그 외부 대회의 성적, 구단 성적에 대한 기대, 구단 내 유산, 감독을 향한 팬심 등"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이다. 올 시즌 첼시의 반전을 위해 지휘봉을 잡았지만 반전은 없었다. 현재 리그 9위. 올 시즌 최고 순위다. 우승은 이미 멀어졌다. 리그컵 결승에서는 1.5군이 나선 리버풀에 패배했다. 포체티노 감독 경질설이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 매체는 "선수 영입에 엄청난 돈을 쓰고도, 포체티노는 순조롭지 않다. 일관성이 없는 시즌이었다. 그들이 상황을 반전시키는 것처럼 보일 때마다, 모든 것은 빠르게 다시 무너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4-3, 극적으로 승리하면서 약간의 생명을 불어 넣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 다음 경기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고 평가했다.
2위는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차지했다. EPL 최고 명가 맨유는 올 시즌 리그 6위.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맨유는 리그컵 탈락했고, UCL에서 조 꼴찌 탈락이라는 굴욕도 맛봤다. FA컵 4강에 올랐지만,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다.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이 끊이지 않는 팀이 바로 맨유다.
이어 크리스 와일더 셰필드 유나이티드 감독, 빈센트 콤파니 번리 감독,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이 톱 5를 구성했다.
하위권, 즉 경질 가능성이 낮은 순위를 살펴보면 15위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 16위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 17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18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19위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으로 결정됐다.
그렇다면 1위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다.
이 매체는 "클롭은 현재 어떤 감독보다 많은 리버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클롭은 안필드를 떠날 것이 확정됐다. 이런 상황에서 마지막 몇 달을 단축하고,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클롭이 경질되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 만약 클롭이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지 않을 거라도, 클롭의 자리는 완벽하게 안전할 것이다. 지난 시즌 UCL 진출권을 얻지 못해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 시즌 엄청나게 반등했다. 리그컵에서 우승했고, 현재 리그 2위다"고 설명했다.
◇EPL 20개 구단 감독 경질 예상 순위
1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첼시)
2위 에릭 텐 하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위 크리스 와일더(셰필드 유나이티드)
4위 빈센트 콤파니(번리)
5위 에디 하우(뉴캐슬)
6위 데이비드 모예스(웨스트햄)
7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노팅엄 포레스트)
8위 토마스 프랭크(브렌트포드)
9위 션 다이치(에버튼)
10위 올리버 글라스너(크리스탈 팰리스)
11위 안도니 이라올라(본머스)
12위 마르코 실바(풀럼)
13위 게리 오닐(울버햄튼)
14위 롭 에드워즈(루턴 타운)
15위 로베르토 데 제르비(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16위 우나이 에메리(아스톤 빌라)
17위 엔제 포스테코글루(토트넘)
18위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19위 미켈 아르테타(아스널)
20위 위르겐 클롭(리버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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