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리버풀 새 사령탑 낙점…원칙적으로 ‘구두 합의’ 맺었다

강동훈 2024. 4. 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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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새 사령탑으로 '차세대 명장'으로 평가받는 후벵 아모링(39·포르투갈) 스포르팅 감독을 낙점한 모양새다.

리버풀은 이미 아모링 감독과 원칙적으로 구두 합의를 맺은 만큼, 바이아웃을 지불한 후 위약금 문제 등만 해결하면 아모링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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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리버풀이 새 사령탑으로 ‘차세대 명장’으로 평가받는 후벵 아모링(39·포르투갈) 스포르팅 감독을 낙점한 모양새다. 리버풀은 아모링 감독과 원칙적으로 구두 합의를 맺으면서 본격적으로 영입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과 스포르팅 사이 협상 과정에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곤 있지만, 아모링 감독이 리버풀에 합류하길 원하는 만큼 큰 문제가 되진 않을 전망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리버풀과 아모링 감독은 원칙적으로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 아모링 감독은 다음 시즌 리버풀에 합류하길 원하고 있고, 리버풀은 지난 몇 주 동안 아모링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협상을) 밀어붙였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 3년이 될 것”이라고 속보로 전했다.

리버풀은 최근까지 다음 시즌 지휘봉을 맡길 새 사령탑을 찾아 나섰다. 위르겐 클로프(56·독일) 리버풀 감독이 지난 1월 “에너지가 이제 다 떨어졌다”며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안식년을 갖기 위해 떠나는 게 확정된 탓이다. 당초 리버풀이 최우선으로 고려했던 건 빅 클럽들이 일제히 구애를 보냈던 샤비 알론소(42·스페인)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이었지만, 알론소 감독이 한 시즌 더 잔류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자 포기했다.



이후 리버풀은 차선책으로 고려했던 아모링 감독과 로베르토 데 제르비(44·이탈리아)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감독을 두고 저울질하다가 아모링 감독을 우선순위로 놓고 협상을 시작했다. 그리고 원칙적으로 구두 합의를 맺으면서 협상을 긍정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리버풀은 이제 스포르팅과 협상에서 합의점만 찾으면 아모링 감독 선임 작업 막바지에 접어들게 된다.

2026년까지 스포르팅과 계약된 아모링 감독은 바이아웃(이적 허용 최소 금액) 조항이 있다. 아모링 감독을 데려가기 위해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구단은 3000만 유로(약 441억 원), 해외 구단은 2000만 유로(약 294억 원), 톱 구단은 1000만 유로(약 147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리버풀은 이미 아모링 감독과 원칙적으로 구두 합의를 맺은 만큼, 바이아웃을 지불한 후 위약금 문제 등만 해결하면 아모링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할 전망이다.

‘차세대 명장’으로 불리는 아모링 감독은 현역 시절 벨레넨스스와 벤피카, 브라가(이상 포르투갈) 등에서 활약하고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에서도 A매치 14경기를 뛰었다. 지난 2016년 축구화를 벗은 후 그는 2018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카사 피아(포르투갈)와 브라가 등을 거쳐 2020년부터 스포르팅 지휘봉을 잡고 있다.

아모링 감독은 지난 2020~2021시즌 19년 만에 스포르팅에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을 안겨주며 지도자로서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또 포르투갈프로축구연맹(LPFP) 타사 다 리가에서 2시즌 연속 우승을 견인했고, 포르투갈 축구 연맹(FPF) 수페르타사 칸디두 드 올리베이라에서도 한 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주로 3-4-3 대형을 활용해 공격적인 전술을 추구하는 아모링 감독은 스포르팅에서 통산 205경기를 지휘하는 동안 143승(31무31패)을 거뒀다.

사진 = 게티이미지,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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