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기류' 키움에 찾아온 악재…김동헌, 우측 팔꿈치 인대 파열로 토미존 수술 받는다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포수 김동헌이 올 시즌 포수마스크를 쓰지 못하게 됐다.
키움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홍원기 감독은 김동헌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사령탑은 "오늘 좀 안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키움 관계자는 "김동헌은 두 병원에서 크로스 체크를 진행했는데, 인대 파열의 정도가 심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토미존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선수와 상의할 예정이다. 수술 날짜는 가급적 빨리 잡으려고 한다. 재활까지 1년이 걸린다. 내년 복귀까지 생각해서 치료를 빨리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것이 현장의 의견이지만, 협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오른쪽 팔꿈치 통증이 심했던 것은 아니다. 2군에 내려가서 훈련하는 과정에서 약간 통증을 느끼고 병원에 갔는데, 그런 진단이 나왔다.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술 시기는 조만간 결정할 것이다"며 "두 병원 모두 같은 진단이 나왔다. 수술 시기가 결정되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충암고를 졸업한 김동헌은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부터 키움의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102경기에 출전해 51안타 2홈런 17타점 22득점 타율 0.242 OPS 0.631을 마크했다.
작년 10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발탁돼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김동헌은 올 시즌에도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루 송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재정비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훈련 중 불편함을 느꼈고 검진 결과 수술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7연승을 질주 중인 키움은 SSG를 상대로 이주형(지명타자)-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최주환(1루수)-김휘집(유격수)-이형종(우익수)-송성문(3루수)-김재현(포수)-예진원(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손현기다.
전주고를 손현기는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9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신인이다. 올 시즌 3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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