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이 지향하는 포용의 가치"…'여기 닿은 노래'展

김일창 기자 2024. 4. 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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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은 올해 첫 전시로 '여기 닿은 노래'를 오는 6월 30일까지 개최한다.

광주와 부산, 서울문화재단이 협력해 예술가 및 단체 13명(팀)의 신작 등 40여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11월 개최했던 '2023 무장애 국제예술 라운드테이블, 무장애: 온 고잉(On Going)'의 연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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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미술관서 6월 30일까지…무료 관람
'여기 닿은 노래'展 전경. 아르코미술관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은 올해 첫 전시로 '여기 닿은 노래'를 오는 6월 30일까지 개최한다.

광주와 부산, 서울문화재단이 협력해 예술가 및 단체 13명(팀)의 신작 등 40여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11월 개최했던 '2023 무장애 국제예술 라운드테이블, 무장애: 온 고잉(On Going)'의 연장선이다.

전시는 미술관이 위치한 혜화역과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자주 접하는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한다.

최근 자주 언급되는 장애예술, 배리어프리(Barrier-free) 등 장애와 비장애를 이분하는 단어 사용 및 작품 설명을 지양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넘어 개개의 삶의 속도 및 시간의 다양성을 어떻게 인지하고 인정할 것인지를 작품을 통해 말한다.

다층적인 전시 맥락을 위해 김은설, 김선환, 라움콘, 신수항, 신현채, 유다영, 전동민 작가뿐 아니라 그래픽 디자이너, 안무가 등 비장애인 작가들도 함께 전시에 참여했다.

이들은 다양한 몸을 가진 이들과 함께하기 위한 전시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공감각과 접촉을 통해 소통을 유도하는 조각, 설치 등을 포함해 기관의 접근성 매뉴얼을 분석하고 장애인 창작자들과 함께 추는 춤 등 장애인 주체들과 어떻게 교류의 가능성을 모색할지를 고민하는 작품 또한 만날 수 있다.

임근혜 아르코미술관장은 "지역재단들과 협력해 다양한 지역의 작가들을 소개하는 동시에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미술관이 지향하는 협업과 포용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전시"라고 밝혔다. 무료 관람.

'여기 닿은 노래'展 전경. 아르코미술관 제공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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