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도 차병원 난임센터

심희진 기자(edge@mk.co.kr) 2024. 4. 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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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이 서울 잠실에 난임센터를 연다.

9일 차병원은 잠실역 롯데캐슬골드 B동 2층과 3층에 3470㎡(약 1000평) 규모로 난임센터를 개소하고 오는 15일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잠실 난임센터 2층에는 IVM연구센터와 상담실이, 3층에는 IVF센터를 비롯한 외래 진료실과 시술실 등이 있다.

차병원은 잠실과 강남, 서울역, 분당, 대구, 일산 등 국내 6개 기관과 호주에 26개 난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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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미성숙난자 체외배양

차병원이 서울 잠실에 난임센터를 연다. 9일 차병원은 잠실역 롯데캐슬골드 B동 2층과 3층에 3470㎡(약 1000평) 규모로 난임센터를 개소하고 오는 15일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차병원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최첨단 미성숙 난자 체외배양(IVM)연구센터가 마련될 예정"이라며 "개인 맞춤형 시험관아기(IVF)센터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잠실 난임센터 2층에는 IVM연구센터와 상담실이, 3층에는 IVF센터를 비롯한 외래 진료실과 시술실 등이 있다. 또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자와 정자를 미리 보관하는 난자·정자뱅킹과 착상 전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는 곳도 마련된다.

의료진은 IVM 치료 권위자로 불리는 이학천 차병원 서울역센터 교수와 1만5000여 명의 새 생명을 탄생시킨 최동희 교수, 첨단 시술법으로 높은 임신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신지은 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다낭성 난소증후군 치료 전문 원영빈 교수, 환자별 맞춤 치료 전문가 최승영 교수, 난소 기능 저하 치료 전문가 박지은 교수 등도 진료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국내에서 거의 사라진 IVM연구센터를 2층에 배치했다는 점이다. IVM 기술로 1989년 차병원이 세계 최초로 임신과 출산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미성숙 난자는 태아가 될 수 없다'는 학계 의견을 깨뜨리며 주목받았다. 차병원은 잠실과 강남, 서울역, 분당, 대구, 일산 등 국내 6개 기관과 호주에 26개 난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만 국내 출생아 중 5%가 차병원 난임센터를 통해 태어났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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