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에 갇힌 지구…지난해도 이산화탄소 증가폭 껑충

신승이 기자 2024. 4. 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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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를 부르는 온실가스가 지난해 또 급증, 사상 최악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은 지난 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3년 평균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419.3ppm으로 산업화 이전보다 50% 증가한 수준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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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를 부르는 온실가스가 지난해 또 급증, 사상 최악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은 지난 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3년 평균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419.3ppm으로 산업화 이전보다 50% 증가한 수준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현재 이산화탄소 농도는 1월보다 2.8ppm 증가해, 1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메탄가스 농도 역시 지난해 평균 1천922.6ppb를 나타내 산업화 이전보다 160%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메탄가스 증가폭은 10.9ppb로, 2007년 이후 5번째로 컸습니다.

이산화탄소, 메탄가스에 이어 세번 째 온실가스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질소 농도는 지난해 336.7 ppb을 나타내 1ppb 증가했습니다.

이 농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25%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 유타대, 컬럼비아대 연구진도 지난해 12월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현재 이산화탄소 농도가 420ppm에 달해 지구 역사에서 1천400만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은 이번 보고서에서 "화석연료에 따른 대기오염이 습지, 영구동토층 같은 자연 생태계를 달구고 있다"면서 "이러한 수치로 볼 때 대기 중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이 여전히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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