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해외파 차출로 골치···양현준, 김지수 합류 불발에 정상빈은 UAE전 하루 앞두고 합류
이정호 기자 2024. 4. 9. 17:15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해외파 차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는 정상빈(미네소타)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1차전 하루 전에야 황선홍호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정상빈이 15일 카타르 도하에 입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올림픽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넘어가 현지 적응 훈련 중이다. 10일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로 이동한다. 조별리그 B조에서 UAE, 일본, 중국과 경쟁하는 황선홍호는 한국시간으로 17일 0시30분에 UAE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정상빈은 현지시간으로 첫 경기 하루 전에 황선홍호에 합류하는 셈이다. 2002년생 정상빈은 저돌적인 돌파와 빠른 발이 돋보이는 전방 자원이다. 하지만 올림픽 대표팀 가장 최근 대회인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는 출전하지 않아 선수간 호흡을 맞추는게 큰 숙제로 주어졌다.
앞서 공격수 양현준(셀틱),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퍼드)가 최종 엔트리 발표 직후 소속팀 반대로 황선홍호에 합류하지 못하며 전력에 차질이 생겼다.
이번 U-23 아시안컵 1∼3위 팀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4위 팀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팀인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 파리행 여부를 가린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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