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전쟁 6개월, 교황 이스라엘 인질 가족 만나 위로

이완기 기자 2024. 4. 9. 17: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자지구 전쟁이 6개월이 넘은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8일(현지시간) 하마스에 인질로 잡힌 이스라엘인들의 가족을 만났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사도궁 내 서재에서 인질 6명의 가족, 친척과 1시간가량 대화했다.

앞서 가자지구 전쟁이 두달째를 넘어가던 지난해 11월 22일에도 교황은 이스라엘 인질 가족과 만났으며, 같은 날 가자지구에 가족이 있는 팔레스타인인도 만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월 이후 두번째···“교황, 인질석방 위해 연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8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하마스에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 가족들을 만나 한 아이의 사진을 만지며 위로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가자지구 전쟁이 6개월이 넘은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8일(현지시간) 하마스에 인질로 잡힌 이스라엘인들의 가족을 만났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사도궁 내 서재에서 인질 6명의 가족, 친척과 1시간가량 대화했다. 알현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가족은 각각 품 안에 인질로 붙잡혀간 가족의 얼굴과 이름이 인쇄된 종이를 들고 참석했다. 교황청은 교황과 가족들이 마주보며 둥그렇게 앉아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했을 당시 가자지구로 끌려간 250여명 중 129명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중 34명이 숨졌다는 게 이스라엘 측의 시각이다.

인질 가족들은 이후 기자회견을 열어 “교황님이 인질 석방을 위해 연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면서 이번 만남이 “매우 강력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교황은 지난 7일 미사에서 “특히 죽음에 내몰린 우크라이나를 위해, 그리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위해 영원한 평화와 정의를 위해 기도합시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가자지구 전쟁이 두달째를 넘어가던 지난해 11월 22일에도 교황은 이스라엘 인질 가족과 만났으며, 같은 날 가자지구에 가족이 있는 팔레스타인인도 만났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