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NL 신인왕 경쟁에서 주목받는 데이터 분석...발사 각도의 중요성

최대영 2024. 4. 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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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25)가 MLB.com이 실시한 2024년 내셔널리그(NL) 신인왕 모의 투표에서 4위를 차지하며 주목받고 있다.

9일 경기에서는 이정후가 발사 각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는 점이 특히 주목된다.

이정후가 발사 각도를 더욱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장타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면, NL 신인왕 경쟁에서 더욱 강력한 후보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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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25)가 MLB.com이 실시한 2024년 내셔널리그(NL) 신인왕 모의 투표에서 4위를 차지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평가는 43명의 패널이 참여하여 이루어졌으며, 이정후는 1위 표 3표를 포함하여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의 성적은 한국프로야구에서의 타율 0.340과는 대조적으로 8일까지 MLB에서 타율 0.205, 출루율 0.267, 장타율 0.282를 기록했다. 그러나 하드 히트 비율(54.1%), 스윙 당 헛스윙 비율(8.8%), 타석당 삼진 비율(8.9%) 등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이며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을 입증했다.

9일 경기에서는 이정후가 발사 각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는 점이 특히 주목된다. 시즌 타율을 0.205에서 0.238로, 출루율을 0.267에서 0.306으로, 장타율을 0.282에서 0.333으로 상승시켰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발사 각도는 4.1도였으나, 이정후는 이날 1회말에 10도, 3회에는 17도의 발사 각도로 각각 안타와 2루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평균 타구 속력은 93.4마일(약 150㎞)로, 이는 MLB 상위 13%에 해당한다. 또한, 하드 히트 비율도 54.1%로 상위 14%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이정후가 단순히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뿐만 아니라 강한 타구를 만드는 힘도 겸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정후가 발사 각도를 더욱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장타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면, NL 신인왕 경쟁에서 더욱 강력한 후보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USA투데이,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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