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저장성 좋고 당도 높은 딸기 신품종 개발에 한발짝

김경태 2024. 4. 9. 17: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가 달고 오래 저장할 수 있는 딸기 품종 개발에 한발짝 다가섰다.

이를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은 9일 화성시 기산동 육종온실 현장에서 경기도에 적합한 딸기 신품종 개발을 위한 '딸기 육성 계통 평가회'를 개최했다.

성제훈 도 농기원장은 "딸기는 과피가 없는 과실로 저장성이 낮은 것이 문제"라며 "경도를 높여 저장성이 길고 당도가 우수한 품종, 병충해 발생이 적어 농가 재배가 쉬운 경기도 적합형 품종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딸기 신품종 평가회 [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가 달고 오래 저장할 수 있는 딸기 품종 개발에 한발짝 다가섰다.

이를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은 9일 화성시 기산동 육종온실 현장에서 경기도에 적합한 딸기 신품종 개발을 위한 '딸기 육성 계통 평가회'를 개최했다.

딸기 육종 전문가, 시군 관계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평가회에서는 2019년부터 자체 육성을 추진한 230개 계통에 대한 주요 특성과 기호도를 점검했다.

이 가운데 '아리향'(모본)과 '고슬'(부본) 품종을 2020년 교배해 육성한 계통명 '20-20-115' 품종은 겨울에 수확이 가능한 계통으로, 경기도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는 '설향' 품종보다 경도(단단한 정도)가 높아 식감과 저장성이 좋은 특징을 보였다.

또한 약간의 산미가 있지만 당도가 높아 새콤달콤한 맛이 뛰어난 특성이 있다. 이 품종은 평균 과중이 25g으로 대과 수준이며, 1개 개체의 생산량이 약 600g으로 기존 품종의 통상 생산량 기준 500g보다 많다.

도 농기원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선발된 유망 계통에 대한 형태, 수량 및 맛 테스트를 면밀하게 한 뒤 2024~2025년 농가 실증 재배를 거쳐 2026년 해당 품종을 출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당도와 경도를 모두 높고 겨울에 수확이 가능한 품종 이외에도 가을에 수확이 가능하면서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릴 수 있도록 체험 농가에 도움이 되는 연중 재배 품종도 개발할 계획이다.

딸기 신품종 평가회 [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제훈 도 농기원장은 "딸기는 과피가 없는 과실로 저장성이 낮은 것이 문제"라며 "경도를 높여 저장성이 길고 당도가 우수한 품종, 병충해 발생이 적어 농가 재배가 쉬운 경기도 적합형 품종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ktki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