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단축'…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속도 낸다
[앵커]
앞서 정부가 경기 남부에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죠.
여기에는 민간이 622조원을 투입하는데, 정부는 인허가 단축 등 정책 지원으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신속한 조성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과 평택, 화성 등 경기 남부 지역에 조성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현재 이 지역에는 19개의 반도체 생산팹과 2개의 연구팹이 가동 중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47년까지 모두 622조원을 투입해 생산팹 29개와 연구팹 5개를 새롭게 들일 예정입니다.
정부는 2030년이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서 월 770만장 규모의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정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붙이기 위한 지원책을 추가로 내놨습니다.
핵심은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는 겁니다.
먼저 환경영향평가 사전 컨설팅 제도를 통해 신속한 토지 보상에 나서 평가 기간을 기존보다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용수 확보 문제도 기업과 지자체의 용수 공급시설 설치계획이 마련되는 대로 신속하게 공급방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또 전력과 용수 등 기반시설 설치가 지자체 반대로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첨단산업법 개정으로 설치에 협조하는 지자체에 재정 지원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합니다.
글로벌 반도체 주도권을 두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핵심 기술 확보에 속도전을 펼치겠다는 겁니다.
<이용필 /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 "결국 반도체 산업에서는 개발된 기술들을 얼마나 빨리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느냐 이런 부분들이 중요해서 투자 속도가 중요하거든요."
이 밖에 반도체 특성화 대학과 대학원을 추가로 선정해 전문 인력 양성하고,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칩 제조 기업 간 협력을 돕는 양산 연계형 실증 테스트베드 조기 구축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반도체메가클러스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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