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미 클래스 증명...모든 걸 갖추고 있어" 아스널 상대 선발 출격으로 분위기 반전?

반진혁 기자 2024. 4. 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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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 선발 출격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 선발 출격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 선발 출격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반진혁 기자 = 김민재가 아스널을 상대로 선발 출격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까?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치른다.

김민재의 선발 출격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지난 6일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오랜만에 스타팅 멤버로 나섰다. 5경기 만이다.

김민재의 오랜만의 선발 출격 소식은 반가웠지만, 마냥 그렇지도 않다. 로테이션 자원이라는 느낌을 줄일 수 없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는 것이다.

김민재는 다시 아스널과의 대결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일단 원정은 동행했다.

하지만, 김민재가 아스널과의 경기에 선발로 출격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 출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재가 운명이 걸린 맞대결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맡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김민재는 전북현대를 통해 프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인답지 않은 엄청난 존재감을 선보였고 베이징 궈안을 거쳐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김민재는 유럽 무대 적응이 필요 없었다. 합류 직후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고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김민재의 가능성은 눈여겨본 나폴리가 움직였고 2022년 7월 동행을 약속했다.

김민재의 존재감은 나폴리에서도 유효했다. 괴물 수비수의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했다. 엄청난 퍼포먼스로 존재감을 알렸다.

특히, 나폴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과 33년 만의 세리에 A 우승에 일조한 후 리그 최고 수비상을 수상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민재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연일 빅 클럽과 연결됐다. 바이에른 뮌헨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고 아시아 최고 이적료를 투자해 2023년 여름 김민재 영입을 확정했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임에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과시하면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김민재는 또한 독일 매체 '키커'가 선정한 2023/24시즌 전반기 랑리스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 선발 출격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까? 사진┃뉴시스/AP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 선발 출격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까? 사진┃뉴시스/AP

랑리스테는 독일의 유력 매체 '키커'가 해당 기간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들, 독일 국적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하는 등급이다.

랑리스테는 Weltklasse(월드클래스), Internationale Klasse(인터내셔널 클래스), Nationale Klasse(내셔널 클래스)로 나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소화하는 가운데 혹사 논란도 있다. 지치면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김민재는 우파메카노, 데 리흐트의 부상으로 쉴 틈 없이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책임졌다.

김민재는 선발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기류가 감지되는 중이다. 4경기 연속 벤치에서 시작했다.

김민재의 자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합류한 신입생 다이어가 채웠다. 기회를 잡았을 때 의외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면서 서서히 입지를 넓히고 있어 김민재가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이 쏟아지는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게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선발로 나설 자격이 있고, 매우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이럴 때도 있다.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두 차례 어려운 홈 경기를 치렀고, 이번에도 그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투헬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패배자들이 생겨났다"며 김민재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어 "김민재는 투헬 감독이 가장 좋아하던 선수였다. 그런데 지난 4경기 중 3경기나 벤치에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5,000만 유로를 지출했고 영입하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 통화까지 했다. 꿈의 선수를 설득하기도 했다"며 현재 상황을 조명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다이어가 토트넘 시절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서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던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으면 다들 농담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며 현재 의아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불안한 분위기가 감지되는 상황에서 인터 밀란 이적설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4일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불안한 분위기가 감지되는 상황에서 인터 밀란 이적설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4일

김민재가 최근 연속으로 벤치에서 시작하는 등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불안한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인터 밀란 이적설이 고개를 내밀었다.

인터 밀란 사정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시오 비아신은 25일 SNS를 통해 "인터 밀란은 김민재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김민재를 향해 인터 밀란이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주목을 끌었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2일 "인터 밀란 수비 보강의 꿈은 김민재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입지 불안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몸값도 하락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 마켓'에 따르면 김민재의 몸값은 6,000만 유로(약 876억)를 기록했지만, 5,500만 유로(약 803억)로 떨어졌다.

김민재의 몸값이 하락하면서 차지하고 있었던 1위는 일본 간판 스타 쿠보 다케후사가 차지했다.

대한민국은 손흥민부터 김민재까지 아시아 최고 몸값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지만,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독일 레전드 토마스 헬머는 김민재의 능력이 충분하다고 존재감을 인정했다.

헬머는 "김민재는 존재감이 있었고 지나친 태클을 하지 않는다. 모든 걸 갖추고 있다. 이미 자신이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클래스를 증명했다"고 응원했다.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 선발 출격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까? 사진┃뉴시스/AP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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