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힘든 상황"…두산, 김명신·김택연 1군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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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고민을 안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구원 투수들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불펜 투수 김택연과 김명신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9일 한화전을 앞두고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계속 퓨처스(2군)팀과 연락했는데, (김)명신이와 (김)택연이가 괜찮다고 보고받았다. 지금 불펜이 힘든 상황이어서 1군에 올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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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불펜 고민을 안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구원 투수들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불펜 투수 김택연과 김명신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전날 두산은 투수 박신지와 최종인을 2군으로 보냈다.
올 시즌 두산은 불펜진이 최대 약점으로 꼽힌다. 시즌 9패 중 4차례 끝내기 패배를 당할 만큼 마운드 허리가 약하다. 팀 불펜 평균자책점은 5.81로 전체 9위다.
올헤 데뷔한 신인 김택연과 베테랑 불펜 김명신은 시즌 초반 나란히 고전했다. 김택연은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했고, 김명신 역시 4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10.80에 그쳤다. 이후 두 선수는 2군으로 내려가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9일 한화전을 앞두고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계속 퓨처스(2군)팀과 연락했는데, (김)명신이와 (김)택연이가 괜찮다고 보고받았다. 지금 불펜이 힘든 상황이어서 1군에 올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택연의 활용법에 대해 "경기를 치르다 보면 생각이 많이 바뀔 정도로 상황도 많이 바뀐다. 딱 정해놓은 건 없다"며 "택연이가 밸런스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2군으로 내려갔다. 첫 경기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투구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은데, 어떤 상황인지 정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다. 그래도 최대한 택연이를 배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우측 검지 염좌로 전력에서 이탈한 구원 투수 홍건희는 순조롭게 투구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5경기에 등판해 6⅓이닝을 소화했고, 최근 2경기 연속 2이닝을 던졌다.
이 감독은 홍건희에 관해 "실전 투구는 오늘 끝났다고 볼 수 있다. 투구 내용을 확인해 보고 투수코치와 상의한 후에 (1군 등록을) 결정하려 한다. 준비된 것 같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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