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커스 확장에 맞서 러와 밀착···푸틴, 6월 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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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호주의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가 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세력 확장에 나서자 중국이 러시아와의 밀착을 가속화하며 견제에 들어갔다.
9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일본의 참여로 오커스 군사 동맹이 확대되는 것은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로 더욱 발전하는 것을 의미하며 일본의 군국주의 고조와 지역의 잠재적 불안정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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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호주의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가 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세력 확장에 나서자 중국이 러시아와의 밀착을 가속화하며 견제에 들어갔다.
9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일본의 참여로 오커스 군사 동맹이 확대되는 것은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로 더욱 발전하는 것을 의미하며 일본의 군국주의 고조와 지역의 잠재적 불안정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중국은 일본의 오커스 참여에 따른 미일 안보 동맹 확대가 경제 협력으로까지 연계될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6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커스의 확장으로 관련 국가들이 양자컴퓨팅, 해저, 극초음속, 인공지능(AI) 및 사이버 기술 공동 개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환구시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0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오커스를 확대하는 논의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를 인용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미국·영국·호주는 핵 확산 위험에 대한 지역 국가와 국제사회의 우려를 무시하고 오커스 확장 신호를 보내고, 일부 국가를 광범위하게 받아들이고, 군비 경쟁을 확대해왔다”며 “중국은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러시아와의 밀월 관계를 더욱 강화하며 미국과 일본의 협력을 견제하고 있다.
이날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6월와 10월 최소 두 차례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8~9일 양일간 중국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오는 6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10월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기적인 정치적 대화를 유지하기 위해 다른 회담을 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함께 나선 왕이 외교부장은 "중국은 푸틴 대통령 체제에서 러시아의 안정적인 발전과 부흥을 단호히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방중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만약 이번 국빈 방문이 이뤄진다면 푸틴 대통령의 연임 후 첫 해외 순방이 된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br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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