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오픈] 홍성찬, 2년 전 좋은 추억이 있는 곳에서 2번 시드 잡고 16강 진출

김홍주 2024. 4. 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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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세종시청)이 2년 전 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부산오픈에서 다시 한 번 기록을 쓸 준비를 마쳤다.

홍성찬은 9일 부산 스포원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ATP 125 부산오픈챌린저 단식 1회전에서 2번 시드의 오토 비르타넨(핀란드)에게 1시간 5분만에 6-2 6-2로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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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백핸드를 구사하는 홍성찬(사진/부산오픈조직위)

홍성찬(세종시청)이 2년 전 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부산오픈에서 다시 한 번 기록을 쓸 준비를 마쳤다. 홍성찬은 9일 부산 스포원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ATP 125 부산오픈챌린저 단식 1회전에서 2번 시드의 오토 비르타넨(핀란드)에게 1시간 5분만에 6-2 6-2로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 서로 탐색을 마친 후 홍성찬은 5, 7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기선을 잡았다. 2세트 들어서도 첫 게임을 빼앗으며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홍성찬은 첫서브 득점률이 72%로 상대보다 20% 가량 높았으며 11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중 5번을 살려 리턴 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홍성찬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근래 들어서 좋아진 경기력에 대해 "예전에는 챌린저 대회가 매우 크게 느껴졌고, 한번씩 나가면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는데 이제는 챌린저 대회에 자주 나가다보니까 익숙해졌고, 아는 선수도 많고, 사전에 전술 전략도 세울 수 있을 정도로 적응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까 경기력도 잘 나오는 거 같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아내와 투어를 같이 다니고 있는 홍성찬은 아내의 역할도 빼놓지 않았다. "(아내가)원래 회사를 다녔는데 작년부터 나와 함께 투어를 다니면서 회사도 그만 두었다. 처음에는 매니저 역할을 하였는데 요즘은 내 테니스 라이프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느낌이다. 테니스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많이 나눈다. 분석도 같이 하고…외국 선수들이 물어보면 그냥 코치라고 얘기한다"며 웃어보였다. 

9일 부산의 스포원파크에는 하루 종일 강한 바람이 불었다. 홍성찬은 오늘 경기를 가진 국내 선수 중 바람 덕을 가장 많이 보았다고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상대가 실내코트 경기를 좋아하는 선수여서 오늘 같이 바람이 부는 야외코트에서는 내가 좀더 유리할 거라고 생각했다. 오늘따라 바람이 많이 불었고 그럴 때마다 상대의 에러가 좀 나왔다. 코트 환경도 오늘은 나의 편이 되어준 거 같다"며 기뻐했다. 

홍성찬 선수 역시 권순우 선수와 마찬가지로 올해가 군 입대를 연기할 수 있는 마지막 해다. 그에겐 더 없이 중요한 시즌이다. 홍성찬은 "꼭 톱100 선수가 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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