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아스널전 지면 '즉시 경질 확정적'...임시 감독 후보는 '독일 전설의 공격수'

신동훈 기자 2024. 4. 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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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투헬 감독은 아스널전 모든 힘을 다 쏟아 부어야 한다.

올 시즌까지만 뮌헨 지휘봉을 잡기로 한 투헬 감독은 또 즉시 경질설에 휘말렸다.

아스널전은 투헬 감독이 뮌헨 사령탑으로서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독일 'Abendzeitung'은 "아스널전은 투헬 감독에게 마지막 기회다. 상황이 돌이킬 수 없게 된다면 투헬 감독은 즉시 떠나야 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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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마스 투헬 감독은 아스널전 모든 힘을 다 쏟아 부어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치른다. 뮌헨은 16강에서 라치오를, 아스널은 포르투를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올 시즌까지만 뮌헨 지휘봉을 잡기로 한 투헬 감독은 또 즉시 경질설에 휘말렸다.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에서 0-2로 패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가능성이 멀어지고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선 2-0으로 앞서다 2-3으로 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투헬 감독 아래에서 반복되는 문제가 다 드러낸 2경기였다.

투헬 감독에 대한 신뢰는 바닥이다. 투헬 감독을 당장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하던 이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아스널전은 투헬 감독이 뮌헨 사령탑으로서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뮌헨은 그동안 아스널만 만나면 웃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6-17시즌 16강으로 두 경기 연속 5-1 대승을 거둔 뮌헨이 8강으로 올라갔다. 그 전 경기인 2015-16시즌 조별리그 F조 2번째 만남에서도 뮌헨은 5-1로 아스널을 제압했다. 3경기 연속 5-1 대승이었다.

아스널을 상대로 웃지 못한다면 투헬 감독이 즉시 경질될 거란 주장이 지배적이다. 독일 'Abendzeitung'은 "아스널전은 투헬 감독에게 마지막 기회다. 상황이 돌이킬 수 없게 된다면 투헬 감독은 즉시 떠나야 할 것이다"고 했다.

임시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건 미로슬라프 클로제다. 클로제는 독일 축구 역사에서 남은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다. 전차군단 역대 최다 출전 2위, 최다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많은 걸을 넣은 스트라이커이기도 하다. 선수 시절 2007년부터 4년간 뮌헨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은퇴 후엔 뮌헨 17세 이하 감독을 맡았고 2020년부터 1년 동안 뮌헨 수석코치직을 수행했다.

'Abendzeitung'은 "뮌헨 내부에선 클로제가 임시 감독직을 맡고 헤르만 게를란트가 보조로 그를 지원하는 계획이 있다. 클로제 시나리오는 총체적 난국이 돼 투헬 감독이 나갔을 고려하고 있는 비상 대책이다"고 했다.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투헬 감독은 "우린 분데스리가에서 아쉬웠고 일관적이지 못했다. 내일 경기는 열리는 리그가 아니다. 정말 잘 상황을 분석했고 전술도 잘 준비해서 팀을 구성했다. 고난을 겪으면서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경쟁력을 보일 필요가 있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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