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멀티 히트' 이정후, 부담감 잊고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최대영 2024. 4. 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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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5)가 메이저리그(MLB)에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정후는 최근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개인 첫 2루타를 포함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 메이저리그 진출 후 세 번째로 이와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이정후는 이날 5회 볼넷을 얻어내며 자신의 개인 두 번째 '3출루 경기'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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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5)가 메이저리그(MLB)에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정후는 최근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개인 첫 2루타를 포함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 메이저리그 진출 후 세 번째로 이와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이정후는 이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로써 그의 시즌 타율은 0.205에서 0.238로 상승했으며, 출루율도 0.267에서 0.306으로, 장타율 또한 0.282에서 0.333으로 향상되었다.

특히, 이정후는 이번 시즌 들어 '발사 각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며, 그간 고전했던 '땅볼 타구'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1회와 3회 타석에서 각각 10도와 17도의 발사 각도를 기록하며, 이전까지의 평균 발사 각도 4.1도(MLB 평균 12.2도)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이정후는 이날 5회 볼넷을 얻어내며 자신의 개인 두 번째 '3출루 경기'도 완성했다. 이는 지난 4월 1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
수비에서도 빛난 이정후는 8회초 중전 안타를 처리하며 1루에서 3루로 진격하던 주자를 정확한 송구로 아웃시키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정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워싱턴에 1-8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후 첫 등판에 나선 블레이크 스넬은 3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정후의 메이저리그에서의 활약은 계속해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그의 '발사 각도' 조절과 같은 세부적인 기술 개선이 앞으로의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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