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경기 중 선수단 철수 지시한 이강철 KT 감독에 경고

김하진 기자 2024. 4. 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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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 정지윤 선임기자



경기 중 선수들에게 철수를 지시한 이강철 KT 감독이 KBO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KBO는 9일 “리그 규정 벌칙 내규 9항(감독, 코치가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고, 선수단을 경기장에서 철수시키는 등 경기를 고의로 지연시켰을 때 제재할 수 있다)에 따라 이강철 감독에게 경고했다”며 “이번 사례처럼 경기 운영을 저해하는 행위가 재발하면 벌금, 출장정지 등 가중 처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 8회초 공격 중 비디오 판독 후 주자 재배치에 관해 항의하다가 퇴장 명령을 받았고, 이후 선수들에게 철수를 지시했다. 이 감독의 철수 지시로 경기는 약 4분간 중단됐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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