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부진’ FA 듀오 유강남·노진혁, 선발 제외…김태형 감독 “한 번 쉬어가는 것도…”

최민우 기자 2024. 4. 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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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부진에 빠진 포수 유강남(32)과 내야수 노진혁(35)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켰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유강남과 노진혁 대신 정보근을 포수로, 이학주를 유격수로 내세운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두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뺐다"며 유강남과 노진혁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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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진혁 ⓒ곽혜미 기자
▲ 유강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최민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부진에 빠진 포수 유강남(32)과 내야수 노진혁(35)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켰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유강남과 노진혁 대신 정보근을 포수로, 이학주를 유격수로 내세운다. 유강남은 3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두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뺐다”며 유강남과 노진혁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FA 계약을 맺고 롯데에 합류한 유강남과 노진혁. 올 시즌에는 부침을 겪고 있다. 유강남의 2024시즌 성적은 11경기 타율 0.138 출루율 0.242 장타율 0.172 OPS(출루율+장타율) 0.414다. 노진혁은 12경기 타율 0.161(31타수 5안타) 출루율 0.278 장타율 0.194 OPS 0.472로 부진에 빠져있다. 베테랑인 데다 거액을 받고 롯데 유니폼을 입은 만큼 활약을 해줘야 하는데, 유강남과 노진혁 모두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 노진혁 ⓒ곽혜미 기자

지난 7일 경기에서는 노진혁이 단 한 타석만 소화하고 교체되기도 했다. 2회 노진혁은 사이드암 투수 박정수에게 삼구삼진을 당했다. 모두 체인지업에 대처하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3회 수비에 앞서 노진혁 대신 이학주를 투입시켰다. 이날 이학주는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노진혁을 교체시킨 상황에 대해 “기운이 없어 보였다. 사이드암 투수와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무기력하게 삼진을 당하더라. 그런 상태로는 수비도 안 될 것 같아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 유강남 ⓒ곽혜미 기자

유강남과 노진혁을 제외한 이유에 대해 “베테랑 선수들이라고 해도 경기에 계속 나가서 감을 잡는 게 쉽지 않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도 페이스가 떨어지면 되찾기 어렵다. 유강남은 포수라 리드도 해야 하는데 방망이가 잘 안 맞으면 부담이 심해진다”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유강남과 노진혁에게 거는 기대치는 여전하다. 김태형 감독은 “한 번 정도는 쉬어도 괜찮다. 그래도 이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팀에 보탬이 되어야 하는 선수들이다”며 반등을 기대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윤동희(중견수)-정훈(1루수)-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정훈(지명타자)-손호영(3루수)-최항(2루수)-정보근(포수)-이학주(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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