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자 위주로" KIA 개막 13경기 만에 '1도영-2선빈' 라인업 등장…LG 좌완 선발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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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자들을 내고자 했다. 김호령과 이창진, 이우성을 선발로 내보낸다."
KIA 타이거즈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왼손투수 손주영에 맞서 오른손타자 위주의 선발 라인업을 준비했다.
김선빈은 지금까지 5번과 6번타자로만 출전했고, 김도영은 2번으로 뛰다 7일 경기에서 처음 7번타순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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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우타자들을 내고자 했다. 김호령과 이창진, 이우성을 선발로 내보낸다."
KIA 타이거즈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왼손투수 손주영에 맞서 오른손타자 위주의 선발 라인업을 준비했다. 개막 후 한 번도 테이블세터에 배치된 적 없었던 김선빈이 2번타자를 맡는다. 주로 2번타순에 들어갔던 김도영이 1번으로 나간다.
1번타자 유격수를 맡아왔던 박찬호가 7일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되면서 라인업 변화가 불가피했다. 김선빈은 지금까지 5번과 6번타자로만 출전했고, 김도영은 2번으로 뛰다 7일 경기에서 처음 7번타순으로 내려갔다.
#9일 LG전 선발 라인업
김도영-김선빈(2루수)-이우성(1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이창진(우익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박민(유격수),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
이범호 감독은 9일 경기 전 브리핑에서 "1번을 누구에게 맡겨야 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김선빈은 1번보다는 2번이 낫다고 생각했다. 김도영이 잘해줄 거로 믿고 1번을 쓰고, 김선빈과 이우성을 2번과 3번에 놨다. 유격수는 박민이다"라고 말했다.
박찬호의 공백이 느껴지는 7일 경기였다. KIA는 삼성 라이온즈에 3-7로 지는 과정에서 실책을 3개나 기록했다. 모두 박찬호 대신 유격수를 맡은 박민에게서 나온 실책이었다. 박민은 2루타 2개로 멀티히트를 날렸지만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범호 감독은 "실책이 나오는 것은 괜찮은데 그 뒤에 투수들의 투구 수가 늘어나는 점이 우려스럽다"면서도 "실책 뒤에 대량 실점이 많이 나오지 않은 점은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박민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지우지 않으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또 "선수들도 잘못을 알고 있고, 코치들도 선수들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 실책은 경기에서 나올 수 있고, 하다보면 줄어들 수 있다. 실책에 대해 스트레스를 주면 더 실책이 늘어날 수 있다. 박민의 경우에는 방망이가 안 맞으니까 실책도 늘어나는 것 같다. 긴장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 크게 나무라거나 지적하고 싶지는 않다. 자기 컨디션을 찾으면 실책은 줄어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찬호가 열흘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스프링캠프에서 돋보였던 신예 윤도현은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이범호 감독은 윤도현의 실전 복귀를 반기면서도 1군 콜업 시점은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퓨처스 팀에)타격하는 장면 영상을 보내달라고 했다. 며칠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한 달을 쉬고 이제 처음 합류했다. (공백기가 있어서)잘 치는 것도, 수비 잘 하는 것도 쉽지는 않을 거다. (콜업)타이밍을 잘 봐야 할 것 같다. 필요하지만 무작정 올리는 것이 경기력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인지는 따져봐야 한다. 경기 감각이 없는 상태에서 올려서 내보내는 것이 능사는 아닌 것 같다. 오늘 타격하는 걸 다 보내라고 했으니 내일까지 보고 판단하겠다. 2~3일 정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상과 싸우는 KIA다. 개막을 앞두고 나성범이 이탈했고, 1루수 황대인과 필승조 임기영에 이어 박찬호까지 주축 선수만 4명째 부상으로 빠졌다. 악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주 지난해 우승 팀 LG, 다크호스로 떠오른 한화 이글스를 연달아 만난다.
이범호 감독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모든 팀이 비슷한 기량을 갖췄다고 본다. 그날그날 선수들의 컨디션이 중요하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한 경기 한 경기씩 운영해야 한다. 분위기가 좋은 팀들과 만나는데, 오늘 시작이 중요할 것 같다. 어떻게든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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