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 세 번째 '멀티 히트'…첫 2루타도 때렸지만, 팀은 대패

채태병 기자 2024. 4. 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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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활약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진 못했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전(3월30일)과 LA 다저스전(4월2일)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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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9일(한국시간) 열린 '2024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2024.04.09. /로이터=뉴스1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활약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진 못했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이날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MLB에서의 첫 2루타도 쳤다. 시즌 타율은 0.205에서 0.238(42타수 10안타)로 올랐다. 출루율은 0.267에서 0.306으로, 장타율도 0.282에서 0.333으로 끌어올렸다.

앞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전(3월30일)과 LA 다저스전(4월2일)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 MLB 통산 세 번째 멀티 히트에 성공한 셈이다.

이날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8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워싱턴의 트레이 립스컴의 중전 안타가 나왔는데, 빠르게 공을 잡은 이정후는 정확한 송구로 3루를 향해 달리던 일데마로 바르가스를 잡아냈다.

이정후가 공수를 가리지 않고 활약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워싱턴에 1대 8로 크게 졌다.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블레이크 스넬은 3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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