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개인 동반 매도에 하락…2700선 후퇴[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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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15.58포인트(0.57%)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하며 2740선까지 올랐으나 외국인이 장중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오전 11시20분께를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개인 순매도로 약세를 보였다"며 "미국 금리 인하 지연 부담과 3월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경감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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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49포인트(0.46%) 내린 2705.1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5.58포인트(0.57%)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하며 2740선까지 올랐으나 외국인이 장중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오전 11시20분께를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다.
장 초반 '사자'로 나섰던 개인투자자 역시 팔자로 선회했다. 오는 10일 총선에 따른 휴장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개인 순매도로 약세를 보였다"며 "미국 금리 인하 지연 부담과 3월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경감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 중 4.46%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다른 국채 금리도 모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 증시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세로 전환하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연구원은 "총선을 앞두고 밸류업 업종은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며 "오히려 최근 소외됐던 업종이 반등하며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75억원, 13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248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85%), 보험(-1.73%), 섬유의복(-1.37%), 금융업(-0.89%), 화학(-0.68%), 통신업(-0.62%) 등이 부진했다. 반면 운수창고(1.38%), 철강및금속(0.81%), 기계(0.47%), 음식료품(0.44%)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900원(1.07%) 내린 8만3600원에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삼성물산 등이 각각 1%대 약세를 나타냈다. 그외 셀트리온(-3.82%), 삼성SDI(-2.14%) 등이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0.94%), LG에너지솔루션(0.27%), LG화학(0.25%), POSCO홀딩스(0.12%)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24포인트(0.14%) 내린 859.33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HPSP(-2.85%), 셀트리온제약(-2.14%), 에코프로비엠(-1.66%), HLB(0.9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알테오젠(6.72%), 이오테크닉스(4.79%), 클래시스(3.06%) 등은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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