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새둥지' 파라다이스, 기관·연기금 풀매수...신고가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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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 중인 파라다이스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전일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한투자증권 지인해 연구원은 "원활한 코스피 이전을 통해 투자자 저변을 확대시켜 장기적으로 동행이 가능한 대형 기관, 연기금,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도를 높이고, 이미 코스피시장에서 거래 중인 동종업체들과 섹터를 구축해 기업가치 재평가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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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피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 중인 파라다이스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전상장이 계획대로 진행되면서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파라다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60% 오른 1만5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84% 상승한 1만5670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1월 17일 1만2210원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약 3개월 사이 24.32% 급등했다.
기관은 지난달 14일 이후 19거래일 연속으로 파라다이스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특히 연기금은 지난달 22일부터 13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170억원어치를 매입했다.
파라다이스는 전일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오는 6월 상장예비심사가 승인될 경우 신규상장 신청 승인 및 매매 개시일은 7월이 될 전망이다.
파라다이스는 카지노업종에서 강원랜드 다음으로 연간 이익 규모가 큰 회사지만 그간 나홀로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됐다.
신한투자증권 지인해 연구원은 "원활한 코스피 이전을 통해 투자자 저변을 확대시켜 장기적으로 동행이 가능한 대형 기관, 연기금,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도를 높이고, 이미 코스피시장에서 거래 중인 동종업체들과 섹터를 구축해 기업가치 재평가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파라다이스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 대비 43% 오른 2737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63% 급증한 500억원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 이기훈 연구원은 "1·4분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이전상장 이후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코스피200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인바운드 데이터의 호조로 카지노를 포함한 관련 섹터의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감안할 때 하방 경직성이 상당히 높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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