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코리아, 22년만에 문 닫는다

유비소프트 한국 지사가 4월 30일부로 운영 종료한다. 

9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유비소프트코리아는 "최근 급변하는 게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한국 지사 운영 종료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유비소프트는 1986년 설립됐으며 '톰 클랜시' 소설 기반 게임, '어쌔신 크리드' '파 크라이' '와치독' '디비전' 등 유명 프랜차이즈 IP를 보유하고 있다. 신작 부진과 오픈월드 프로젝트 개발을 이어가면서 복수의 외신을 통해 앞서 지난해 11월 대규모 정리해고에 이어 4월부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유비소프트코리아는 지난 22년간 콘솔 게임의 한국어화와 한국 유저 친화적 활동을 펼쳐오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유황숙'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한국 지사 종료 이후에도 유비소프트 게임 출시와 e스포츠 운영, 마케팅 활동, 한국어 고객지원 및 문의서비스는 기존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강미화 redigo@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