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고성군 양촌·용정일반산단 기회발전특구 신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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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생산단지가 들어서는 경남 고성군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를 기회발전특구로 신청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경남도와 고성군은 양촌·용정지구를 일반산업단지로 지정한 후 해상풍력발전 전문단지로 키우는 쪽으로 개발 방향을 선회했다.
양촌·용정지구 인근에 사업장이 있는 해상풍력·조선·플랜트 기업 SK오션플랜트가 해상풍력시장을 선점하고자 육상과 해상을 합친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 157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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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생산단지가 들어서는 경남 고성군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를 기회발전특구로 신청한다고 9일 밝혔다.
경남도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경남도가 4월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한다.
윤석열 정부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균형발전을 이루고자 추진하는 지방시대 4대 특구 중 하나가 기회발전특구다.
정부는 기회발전특구에 세제감면, 규제 특례, 재정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 혜택을 제공한다.
고성군 동해면에 있는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는 2000년대 초반 조선 호황기 때 고성군이 민자를 유치해 대규모 조선단지로 키우려던 곳이다.
그러나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후 조선 호황 거품이 꺼지자 민간 사업자 부도와 함께 10년 넘게 사업이 표류했다.
이에 경남도와 고성군은 양촌·용정지구를 일반산업단지로 지정한 후 해상풍력발전 전문단지로 키우는 쪽으로 개발 방향을 선회했다.
양촌·용정지구 인근에 사업장이 있는 해상풍력·조선·플랜트 기업 SK오션플랜트가 해상풍력시장을 선점하고자 육상과 해상을 합친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 157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한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4일 경남도, 고성군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했다.
경남도는 SK오션플랜트가 투자를 차질 없이 수행하면 신규 일자리 3천600개가 생기고 연간 1조원 규모 생산유발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9일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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