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벤치여도 코파 아메리카는 간다?..."아르헨 대표팀 명단 포함 확실시"

신동훈 기자 2024. 4. 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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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오반니 로 셀소는 토트넘 훗스퍼에선 벤치 신세인데 코파 아메리카엔 소집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에둘 기자는 아르헨티나 명단을 예측했는데 미드필더에 로 셀소가 들어갈 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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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지오반니 로 셀소는 토트넘 훗스퍼에선 벤치 신세인데 코파 아메리카엔 소집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르헨티나 유력 기자 가스톤 에둘은 5일(한국시간) 라디오 '파렌 라 마노'에 출연해 2024 코파 아메리카에 나설 아르헨티나 대표팀 명단을 예측했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다.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한 결과다. 두 메이저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 메이저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에둘 기자는 아르헨티나 명단을 예측했는데 미드필더에 로 셀소가 들어갈 거라고 했다. 로 셀소는 엔조 페르난데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로드리고 데 폴, 레안드로 파레데스와 함께 이변이 없는 한 무조건 명단에 포함될 거라고 했다. 귀도 로드리게스, 에세키엘 팔리시오스가 한 자리를 두고 다툴 거라고 봤다.

로 셀소의 토트넘 내 입지를 고려하면 발탁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레알 베티스에서 활약하던 로 셀소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대체자로 지목돼 토트넘에 왔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잘했는데 토트넘만 오면 다른 선수가 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불화설 속 비야레알에 연속 임대를 갔는데 완전이적에는 실패했다. 올 시즌 토트넘에 남아 로테이션 멤버로 뛰었다. 제임스 메디슨이 부상을 당했을 때 선발로 나섰는데 돌아오자 다시 벤치 멤버가 됐다.

제임스 메디슨이 현재 경기력이 좋지 못해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 셀소를 선발로 쓸 생각이 없어 보인다. 로 셀소는 벤치에서 시작하는 일이 일상이며 후반 중반에야 투입된다.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전 사전 기자회견에선 "로 셀소만 출전을 못하는 게 아니다. 부상도 당했고 그 자리에 다른 선수가 있다. 로 셀소는 토트넘을 위해 잘해줬고 부상이 많았던 시기에 우리를 위해 뛰었다. 루턴 타운전에서 영향력이 컸다. 도움이 정말 됐다. 환상적인 선수이지만 우리가 빅클럽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풍부한 스쿼드를 구축하려고 하고 로 셀소 나가면 그 자리를 다른 선수로 채울 것이다"고 말했다.

또 "아무도 매 경기를 뛸 수 있는 선수는 없다. 그런 일은 없다. 모든 빅클럽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선수들이 경기가 못 뛰는 건 걱정할 일이 아니다. 더 많이 뛰기를 원한다면 다른 클럽들이 있다. 나는 선수 기여도만 보고 있다. 로 셀소는 헌신 중이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에선 입지가 아쉽지만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로 셀소를 신뢰한다. 지난 코파 아메리카 우승 멤버이기도 한 로 셀소는 부상이 없는 한 스칼로니 감독 선택을 받고 명단에 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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