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으로 개막…고군택 2연패 도전
KPGA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은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강원 춘천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다.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2014년부터 2019년, 2021~2024년까지 10회째 KPGA 투어의 개막전으로 펼쳐진다. 주최사인 DB손해보험은 2005년 동부화재 프로미배 제48회 KPGA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19회째 KPGA 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고 있다. 또한 DB손해보험은 문도엽(32), 서요섭(28), 장희민(22) 등을 후원하며 KPGA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시드와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이 부여된다.
디펜딩 챔피언인 고군택(25)은 대회 사상 최초 2회 우승 및 2연패에 도전한다.
고군택은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던 대회이기도 하고 개막전 우승을 통해 많은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뜻 깊은 대회”라며 “아시안투어를 통해 이미 경기 감각과 체력은 모두 끌어올린 상태다. 첫 타이틀 방어전인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2022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고군택은 2023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제39회 신한동해오픈까지 3승을 기록했다.
고군택 외 박상현, 문도엽, 이태훈(34), 전가람(28), 최진호(40), 허인회(37), 이동민(39), 이창우(31), 강경남(41) 등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의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군 복무를 마치고 투어로 돌아온 예비역과 KPGA 투어에 데뷔하는 신인 선수들의 활약도 지켜볼 만하다.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본 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한 통산 2승의 이창우를 필두로 서형석(27), 박정환(31)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 출전한다. 가장 최근 군 전역 후 복귀전에서 바로 우승을 거머쥔 선수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맹동섭(37)이다.
2024년 투어에 입성하는 신인 선수들이 개막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주목이 간다. 올해 투어에 데뷔하는 신인 선수는 총 12명으로 10명이 본 대회에 나선다. 대표적인 신인으로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 수석 합격의 역사를 쓴 이동환(37), 2024년 K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수석으로 합격한 송민혁(21) 등이 주목할 만하다.
가장 최근 신인 선수가 개막전에서 우승한 선수는 2007년 개막전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서 우승한 김경태(38)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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