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빠졌네" 줄폐업 탕후루, 제2 대왕카스테라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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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사이에서 열풍을 일으켰던 '탕후루'의 인기가 시들해졌다.
지난해 전국 탕후루 오픈 매장이 ▲7월 160곳 ▲8월 232곳 ▲9월 242곳으로 상승세를 기록하다 11월에는 63곳에 그쳤다.
━자영업자 카페 탕후루 매장 급매 글 증가━자영업자들이 모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탕후루 매장을 급매하는 글이 증가하면서 탕후루의 '반짝인기'가 핫한 주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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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카페 '탕후루 매장 급매' 글 증가
누리꾼들 "대왕 카스테라 연상" "과일 물가 올라서"
9일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에 따르면 탕후루 이름을 내건 업체 중 폐업을 한 업체는 지난 1월부터 이달 초까지 총 60곳(휴게음식점 44곳, 일반음식점 16곳)이다.
지난해에는 총 72곳(휴게음식점 47곳, 일반음식점 25곳)이 폐업해 올해 상반기를 넘기기 전에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탕후루 매장 영업허가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전국 탕후루 오픈 매장이 ▲7월 160곳 ▲8월 232곳 ▲9월 242곳으로 상승세를 기록하다 11월에는 63곳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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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 작은 동네에 세 군데가 동시에 생기더니 3개월 만에 한군데가 망했다"며 "나머지도 곧 없어질 것 같다. 바짝 당기는 건 음식 업계에선 안 통한다"고 전했다. 해당 글은 50개의 댓글이 달리며 자영업자들의 공감을 샀다.
커뮤니티 회원들은 "배민(배달의 민족) 주문 수 1만2000에서 몇 달 만에 3000이 되어 있더라" "뉴스에 최악의 간식이라고 나와서 더 빨리 식은 것 같다" "과일은 작아지고 가격은 올라가니까 돌아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과거 '대만 카스테라' '츄러스'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가 인기가 떨어지면서 줄폐업에 이르렀던 사태가 반복되는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한 자영업자는 "대왕 카스테라 창업하고 쪽박 찬 이후로 유행 타는 건 절대 안 할 것"이라고 푸념했다.
박재이 기자 wja060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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