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세 세계 최고령 남성 "장수 원하면 너무 먹지도 너무 걷지도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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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중인 세계 최고령 남성인 111세 영국 할아버지가 자신의 장수가 순전히 운이 좋아서라면서 건강을 위해서는 너무 많이 먹거나 많이 걷거나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일본의 112세의 소노베 기사부로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세계 최고령 남성이라는 기네스 타이틀을 얻었다.
2020년 영국 최고령 남성이 되었고 이제 세계 최고령 남성이 된 그는 "나에게는 아무 차이가 없다. 전혀 없다. 나는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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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생존 중인 세계 최고령 남성인 111세 영국 할아버지가 자신의 장수가 순전히 운이 좋아서라면서 건강을 위해서는 너무 많이 먹거나 많이 걷거나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존 알프레드 티니스우드는 1912년 리버풀에서 태어나 올해 111세다. 지난달 31일 일본의 112세의 소노베 기사부로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세계 최고령 남성이라는 기네스 타이틀을 얻었다. 현재 사우스포트의 요양원에서 살고 있는 그는 자신이 따르는 유일한 식단은 매주 금요일에 요양원이 주는 피시앤칩스를 먹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며 장수의 이유가 "순전히 운"이라며 "당신은 오래 살거나 짧게 살거나, 둘 중 하나이며, 그것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2020년 영국 최고령 남성이 되었고 이제 세계 최고령 남성이 된 그는 "나에게는 아무 차이가 없다. 전혀 없다. 나는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2012년에 100세가 되면서 그는 매년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매년 생일 축하 카드를 받았다.
티니스우드는 장수를 위해 특별히 먹는 것이나 식습관이 없다고 했다. 요양원에서 주는 것을 남들과 같이 먹기 때문이다. 다만 그는 술을 너무 마시거나 너무 먹거나 너무 많이 걷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만약 무엇인가를 너무 많이 하게 되면 결국 그것 때문에 고통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령에도 여전히 대부분의 일상을 자기 힘으로 해나갈 수 있다. 도움 없이 침대에서 일어나고, 뉴스를 듣기 위해 라디오를 듣고, 본인의 재정은 본인이 관리한다.
그가 태어난 해는 타이태닉호가 침몰한 때였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도 겪었다. 그동안 세상이 어떻게 변한 것처럼 느끼냐고 묻자, 그는 "세상은 항상 변화하고 있다. 그것은 일종의 지속적인 경험"이라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그렇게 많이는 아니다.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역대 최고령 남성은 일본의 기무라 지로에몬이었는데, 그는 116세 54일까지 살고 2013년에 사망했다.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현존하는 여성이자 최고령자는 스페인의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인데, 그는 최근에 117번째 생일을 지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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