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 “뷰티테크 시대, 홈뷰티 디바이스 고성장”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2024. 4. 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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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뷰티테크(Beauty+Technology)가 주목받으며 화장품 시장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화장품 기업뿐만 아니라 제약사, 미용의료기기 등 여러 업종이 이 시장에 진출하며 2013년 800억 원이던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가 2022년 1조6000억 원으로 20배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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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산업의 변화’ 보고서 발간…‘6S’로 최신 트렌드 요약
온라인∙H&B 채널, 북미∙일본 시장 주목…“유통망 확보해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뷰티테크(Beauty+Technology)가 주목받으며 화장품 시장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뷰티테크 내에서 가장 상업화가 빠른 ‘홈 뷰티 디바이스’의 경우, 2030년까지 연평균 26.1%씩 고성장하며 관련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일PwC 경영연구원은 이 같은 분석을 담은 ‘K-뷰티 산업의 변화’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전 세계 화장품 산업을 지역별, 채널별, 제품 트렌드 변화 중심으로 분석해 국내 화장품 업계에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발간됐다.

보고서는 최근 뷰티 산업의 제품 트렌드를 ‘6S’로 요약했다. 여기에는 △뷰티테크(Smart Beauty) △홈 뷰티 디바이스(Self Care) △스키니멀리즘(Skinimalism) △기능성 화장품(Slowing Aging) △지속가능 뷰티(Sustainability) △SNS 마케팅∙유통(Social Marketing) 등이 포함된다. 보고서는 “화장품 브랜드가 하이브리드, 안티에이징, 클린뷰티 제품 중심으로 리뉴얼되고 있는 추세”라며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전통 뷰티 기업도 뷰티 디바이스와 AI 소프트웨어 등에 투자하며 테크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6S’로 정리한 화장품 산업 트렌드
이 가운데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0억 달러(약 18조 원)에서 2030년 898억 달러(약 119조 원)로 연평균 26.1%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화장품 기업뿐만 아니라 제약사, 미용의료기기 등 여러 업종이 이 시장에 진출하며 2013년 800억 원이던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가 2022년 1조6000억 원으로 20배 성장했다. 보고서는 “최근 중저가 모델 출시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며 젊은 소비층이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보고서는 면세점 채널, 중국 수출 중심으로 전개되던 한국 화장품 산업이 온라인∙H&B(Health and Beauty) 스토어 채널과 북미∙일본 수출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존 최대 수출국이었던 중국에서는 자국 제품 소비가 늘어 한국 제품 소비가 감소한 반면, 미국∙ 일본의 경우 K-컬처의 소프트 파워를 기반으로 한국 인디 브랜드의 특색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보고서는 “한류로 인한 K-뷰티의 수요는 견조하나 글로벌 유통망 확보 부족으로 수익화 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화장품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화장품 브랜드, 유통업체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글로벌 유통망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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