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투어도 시즌 개막… 고군택 2연패 도전, 박상현 정찬민 서요섭 등 주목
고군택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2연패 도전에 나선다. 지난 시즌 2승의 장타자 정찬민, 상금왕 박상현, 부활을 노리는 서요섭 등 강자들이 총출전해 2024시즌의 서막을 연다.
고군택은 11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CC(파71·7271야드)에서 열리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사상 첫 대회 2연패 및 2회 우승에 도전한다. 2011년부터 11차례 대회를 2번 제패한 선수는 한 명도 없다.
2022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고군택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발판으로 시즌 3승을 기록하며 다승왕에 올랐다. 최종라운드에서 서요섭에 1타차 2위로 출발한 뒤 2022년 우승자 박상현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이후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과 제39회 신한동해오픈 트로피를 추가했다.
첫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는 고군택은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고, 개막전 우승을 통해 많은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에 제게 매우 뜻깊은 대회”라며 “아시안투어를 통해 이미 경기 감각과 체력은 모두 끌어올렸으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역대 챔피언들도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박상현, 문도엽, 이태훈(캐나다), 전가람, 최진호, 허인회, 이동민, 이창우, 강경남이 주인공들이다.
장타자 정찬민은 지난 시즌 고군택에 이어 유일하게 다승을 거뒀다. 비시즌 동안 훈련을 통해 체중을 줄이고 티샷의 정확도와 쇼트게임 향상에 주력한 정찬민이 개막전부터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투어 데뷔 20년차를 맞은 박상현은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다. KPGA 통산 12승을 거둔 박상현은 시즌을 앞두고 “어느덧 20년째를 맞았다”고 감회에 젖으며 “영구시드가 주어지는 20승을 채우고 싶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후원사 대회에 나서는 ‘근육맨’ 서요섭은 2021, 2022년 연속 2승 등 통산 5승 이후 지난해 무승에 그친 부진을 털어내야 한다. 문도엽, 장희민 등도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2013년 대회에서 우승한 통산 2승의 이창우는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다. 아시아선수 최초로 PGA투어 Q스쿨 수석합격을 기록한 이동환이 돌고 돌아 KPGA투어 신인으로 국내무대에 선다. 2024 KPGA 투어 QT 1위 송민혁 등 신인 10명이 출전한다.
2019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아시안 투어 통산 7승의 재즈 제인와타난넌드(태국)도 올시즌 K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갤러리 티켓 무료로 진행되며, 갤러리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로 대회장에 입장할 수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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