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 위용 찾은 KCC, DB 산성도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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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국가대표 라인업을 보유한 '슈퍼팀' 부산 KCC가 봄 농구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정규리그와 확연히 다른 경기력으로 6강 플레이오프(PO)를 세 경기 만에 끝내고 4강 PO를 준비한다.
4강 상대는 정규리그 1위 팀 원주 DB지만 충분히 휴식 시간을 벌어 대등한 상황에서 맞서게 됐다.
KCC가 DB를 잡으면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는 최초의 정규리그 5위 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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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승리 시 5위 팀 첫 챔프전 진출
화려한 국가대표 라인업을 보유한 ‘슈퍼팀’ 부산 KCC가 봄 농구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정규리그와 확연히 다른 경기력으로 6강 플레이오프(PO)를 세 경기 만에 끝내고 4강 PO를 준비한다. 4강 상대는 정규리그 1위 팀 원주 DB지만 충분히 휴식 시간을 벌어 대등한 상황에서 맞서게 됐다.
KCC는 허웅 최준용 이승현 송교창 라건아가 함께 뛰는 팀이다. 베스트 5 명단만으로도 상대에 큰 위협이다. 다만 정규리그 당시엔 줄부상에 수비 조직력이 맞지 않아 5위(30승24패)에 머물렀다. 그러나 서울 SK와 6강 PO는 슈퍼팀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는 시리즈였다.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모두 20점 차 안팎의 대승을 거뒀다.
선수들의 손발도 잘 맞아 득점 분포가 고르다. 3경기에서 허웅(16.7점)과 최준용(13.7점) 송교창(10.3점) 라건아(19.3점) 알리제 드숀 존슨(11.7점) 5명이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약점으로 꼽혔던 수비도 촘촘해졌다.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87.5점을 내줬지만 6강 PO 3경기 평균 실점은 70.7점에 불과하다.
KCC의 최근 기세는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 1승5패로 열세를 보였던 DB에도 위협적이다. KCC가 DB를 잡으면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는 최초의 정규리그 5위 팀이 된다. 그간 5위 팀이 4강 PO에서 1위 팀을 12차례 상대했지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그나마 정규리그 4위 팀은 1위 팀을 두 차례 꺾었고, 탈락 팀은 2008~09시즌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 2010~11시즌 부산 KT(현 수원 KT)다.
DB는 정규리그 41승13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낸 팀이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선 알바노가 앞선을 책임지고 외국인 선수상을 받은 디드릭 로슨과 강상재 김종규가 ‘DB산성’이라고 불리는 트리플 포스트를 구축한다. 아울러 끈끈한 팀 조직력은 KCC를 압도한다.
지휘봉을 잡자마자 DB를 정규리그 1위로 올려놓은 김주성 감독은 현역 시절 사령탑, 선수로 한솥밥을 먹었던 전창진 KCC 감독과 처음으로 봄 농구에서 지략 대결을 벌인다. DB의 마지막 우승이었던 2007~08시즌 당시 사령탑은 전 감독이었고, 챔프전 MVP는 김 감독이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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