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당분간 완화적인 통화정책 유지"

양지윤 2024. 4. 9. 14: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당분간 완화적인 통화정책 유지 가능성을 시사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의회에서 "물가 상승률 목표치가 아직 2% 목표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름세를 타야 통화완화 정책 개선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당분간 완화적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 의회 발언
물가상승률 목표 2% 달성해야 금리인상 거듭 강조
"단기금리 조정 시기 정해진 것 없어"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당분간 완화적인 통화정책 유지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AFP)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의회에서 “물가 상승률 목표치가 아직 2% 목표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름세를 타야 통화완화 정책 개선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경제와 물가 상황이 현재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물가 상승 추세는 점차 가속화될 것”이라며 “그렇다면 부양책의 정도를 줄이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날지는 향후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가와 임금의 선순환을 확인해야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에다 총리는 단기 금리 조정 시기에 대해선 “미리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일본은행은 8년 만에 단기금리를 마이너스(-)에서 0.0~0.1%으로 올렸다. 무제한 국채 매입을 통해 장기 국채 금리를 조작하는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도 종료하는 등 통화정책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다만 당분간 완화적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