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지난해 매출 1조 육박...영업이익은 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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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지난해 1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거뒀다.
무신사의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은 8830억원으로 36.9% 증가했다.
임직원 주식 보상 일회성 비용 349억원을 비용으로 반영해 영업이익은 371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연 매출 2000억원 이상의 캐주얼 브랜드로 성장했고, 이를 토대로 최근에는 노아, 슬리피존스, 디키즈, 잔스포츠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 비즈니스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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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5년만에 10배 성장
비용 효율적 성장 도모할 것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지난해 1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거뒀다. 다만 영업이익은 비용 증가로 적자 전환했다.
9일 무신사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이 9931억원으로 전년보다 40.2% 늘었다고 밝혔다. 비록 1조원 돌파는 실패했으나, 2018년에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대를 기록한 이후 5년만에 매출액이 거의 10배 가량 성장한 것이다.
영업손익은 2022년 113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86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이는 무신사 본사와 관계사 임직원에 지급한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등 일회성 주식보상비용 413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한 인건비 및 감가상각비 증가, 거래액 확대에 따른 결제 대행을 포함한 지급수수료 증가 등 영업비용도 반영됐다.
연결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지난해 839억원으로 전년보다 15.9% 늘었다.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자회사 에스엘디티(SLDT)는 영업적자 규모를 2022년 420억원에서 지난해 288억원까지 줄였다. 솔드아웃은 직원 복지를 전면 폐지하고 인원 감축에 들어가는 등 비상 경영을 진행하고 있다.
무신사는 신사업으로 육성하는 브랜드 비즈니스를 비롯해 오프라인 확장, 글로벌 진출,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 등에서 체계적인 계획하에 비용 효율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무신사의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은 8830억원으로 36.9% 증가했다. 별도 기준 실적에는 온라인 플랫폼인 무신사와 29CM, 자체 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 실적이 포함된다. 임직원 주식 보상 일회성 비용 349억원을 비용으로 반영해 영업이익은 371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작년 말 기준 4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를 바탕으로 장기 성장과 수익 창출을 만들어 내기 위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신사는 최근 마무리한 조직 개편을 바탕으로 올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성장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말에는 전문화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조만호 총괄 대표와 한문일·박준모 대표 등 3인의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이었던 조만호 의장이 2021년 이후 약 3년만에 총괄 대표로 경영에 복귀한 것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연평균 40% 이상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는 등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는 무신사와 29CM·무신사 스탠다드·글로벌 등의 핵심 사업 영역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다진 후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을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연 매출 2000억원 이상의 캐주얼 브랜드로 성장했고, 이를 토대로 최근에는 노아, 슬리피존스, 디키즈, 잔스포츠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 비즈니스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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