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만 잘나가네"···희비 엇갈린 국내 피자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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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피자헛, 피자알볼로 등 경쟁사 적자폭이 전년보다 커진 한편, 도미노피자가 영업이익, 매출 측면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를 운영하는 청오디피케이의 작년 영업이익은 약 51억원으로 전년 약 11억원에 비해 347.8% 증가했다.
한국 피자헛의 작년 영업손실은 약 45억원, 전년 대비 적자 폭이 약 18배 커졌다.
작년 매출도 약 3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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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피자헛, 피자알볼로 등 경쟁사 적자폭이 전년보다 커진 한편, 도미노피자가 영업이익, 매출 측면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를 운영하는 청오디피케이의 작년 영업이익은 약 51억원으로 전년 약 11억원에 비해 347.8% 증가했다. 매출도 약 2095억원으로 동기간 1.1% 늘어나며 국내 주요 피자 브랜드들 중 가장 높았다.
이번 호실적은 도미노피자의 신메뉴 개발과 공격적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미노피자 측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기존 프리미엄 피자에 더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는 등 소비층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지난 2월 출시한 '해피 데일리 피자'는 가성비와 색다른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특성을 잘 파악했다는 평가다. 5가지 종류로 구성된 해피 데일리 피자의 가격은 포장 시 1만5900원~1만6900원 수준으로 타 피자 브랜드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작년 6월 전속모델로 가수 아이유를 발탁해 '아이유 피자 박스' '아이유 달력' 등을 공개하며 신규 구매층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Hello 2024 아이유 포토카드 증정이벤트'를 열고 7일간 선착순 5만 명 주문 고객에게 아이유 사진이 들어간 굿즈를 증정했다.
한편 경쟁사들의 반대로 적자폭이 증가하거나 영업이익이 줄었다. 한국 피자헛의 작년 영업손실은 약 45억원, 전년 대비 적자 폭이 약 18배 커졌다. 매출도 1020억원에서 작년 869억원으로 14.8% 줄었다.
피자알볼로의 운영사 알볼로에프앤씨는 작년 영업손실로 약 29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약 13억원 대비 124.1% 증가한 것이다. 작년 매출도 약 3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4% 감소했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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