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급휴가 간호사, 인력 필요한 다른 병원서 근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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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무급휴가 중인 간호사를 대상으로 인력이 필요한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의사 집단행동 영향으로 무급휴가 중인 간호사들의 건의를 반영하고 의료현장에 인력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중수본은 무급휴가 중인 간호사들이 인력이 필요한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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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무급휴가 간호사 근무 관련 건의 반영"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제29차 회의를 열고 비상 진료체계 운영현황과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들은 의료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을 지원하고 의료 현장의 인력이 효율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중수본은 무급휴가 중인 간호사들이 인력이 필요한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수본은 현재 대한간호협회를 통해 근무 의향이 있는 무급휴가 간호사를 조사하고 있다. 의료 현장의 수요와 의견을 바탕으로 추진 방안을 검토·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무급휴가에 들어간 간호사들이 지역 2차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건의가 있었다"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빅5' 병원인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일부 병원들은 전공의들의 이탈로 경영난을 겪으면서 간호사 등 일반직을 대상으로 무급휴가를 시행하고 있다. 전공의 비율이 높은 대형병원들은 매일 수억 원에서 10억원 이상의 적자를 보고 있다. 집단행동으로 진료와 수술이 줄었는데 인건비는 고정적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8일부터 일반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시행하고 있다.
중수본은 또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파견 나간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의 의료사고 배상책임 부담 완화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12일 의료기관에 지침을 내려 병원에 소속된 일반 의료인력과 동일한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중수본은 파견인력을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책임보험 가입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현재 파견 중인 공보의와 군의관의 배치와 업무 담당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집단행동 8주차에 접어든 상황에서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비상 진료체계에 협조해주시는 국민 여러분과 현장을 지켜주고 계신 의료진 한 분 한 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정부는 중증·응급환자의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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