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생일 '태양절' 명칭 사라져…통일부 "이례적 동향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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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태양절'이라는 명절 명칭 대신 '4월 명절'이나 '4월 봄 명절' 등으로 표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9일 기자들과 만나 4월 15일 김일성 생일 관련 동향과 관련해 "특이한 것은 평소와 달리 북한 매체에서 태양절이라는 이름이 아니고 '4월 명절', '4월 봄 명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오는 15일까지 어떻게 되는지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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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태양절'이라는 명절 명칭 대신 '4월 명절'이나 '4월 봄 명절' 등으로 표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이례적'인 일로 보고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 전후의 동향을 예의 주시한다는 방침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9일 기자들과 만나 4월 15일 김일성 생일 관련 동향과 관련해 "특이한 것은 평소와 달리 북한 매체에서 태양절이라는 이름이 아니고 '4월 명절', '4월 봄 명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오는 15일까지 어떻게 되는지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김일성의 생일에 대해서는 소위 '태양절'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그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이름으로 표현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노동신문은 이날 김일성 생일 관련 행사로 '중앙사진전람회' 개최소식을 전하면서 태양절 명칭을 쓰지 않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탄생 112돌'이라고 표현했고, 제59차 전국 학생소년예술축전 개막 소식에서도 '뜻 깊은 4월의 명절'이라고만 전했다.
지난해까지 10년간 진행된 '태양절요리축전'도 올해는 '전국요리축전'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이처럼 북한이 태양절 호칭을 쓰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김일성·김정일 선대에 대한 우상화의 수위를 조정하고, 결과적으로 김정은 본인의 권위를 높이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일성의 생일은 4.15절로 불리다가 지난 1997년 김일성 사망 3년 상을 마치고 김정일 정권이 본격 출범하면서 태양절로 격상한 바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오는 15일까지의 북한 동향을 봐야하겠지만 2월 16일 김정일 생일 보도에서 '광명성절' 명칭을 사용한 것을 봤을 때 그 이후에 지침이 변경됐을 것으로 본다"며, "북한이 헌법 개정을 준비하며 선대에서 이뤄진 여러 사업과 호칭 등에 대한 정리 작업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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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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