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팩 전문’ 이랜텍, 중국 공장 철수하고 용인에 900억 투자

박성훈 기자 2024. 4. 9. 14: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터리팩 전문 생산업체인 ㈜이렌텍이 중국 공장을 정리하고 경기 용인시에 새 보금자리를 튼다.

용인시는 지난 8일 ㈜이랜텍과 국내 복귀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랜텍은 중국에서 철수한 뒤 지난해 5월부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완장일반산업단지 내 4만1992㎡ 규모 산업용지에 새로 공장을 신축하고 있다.

이날 양해각서에서 ㈜이랜텍은 완장 신축공장에 9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신규직원 채용 때 용인시 거주민을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경기 용인시청 접견실에서 이상일(왼쪽) 용인시장과 배터리팩 전문업체 (주)이랜텍의 이세용 대표이사가 투자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청 제공

용인=박성훈 기자

베터리팩 전문 생산업체인 ㈜이렌텍이 중국 공장을 정리하고 경기 용인시에 새 보금자리를 튼다.

용인시는 지난 8일 ㈜이랜텍과 국내 복귀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랜텍은 중국에서 철수한 뒤 지난해 5월부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완장일반산업단지 내 4만1992㎡ 규모 산업용지에 새로 공장을 신축하고 있다. 이 회사는 완장일반산단 내 공장에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에 탑재할 배터리팩 생산설비를 마련하고 79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이날 양해각서에서 ㈜이랜텍은 완장 신축공장에 9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신규직원 채용 때 용인시 거주민을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 시는 ㈜이랜텍이 용인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원활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과 관련한 시 조례 등에 따라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안내하는 등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처인구 남사읍 완장리 산업단지에 ㈜이랜텍처럼 훌륭한 기업이 입주하면 용인의 지역 경제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랜텍이 계획한 목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용 ㈜이랜텍 회장은 "글로벌 반도체산업의 중심도시가 될 용인시에 자리 잡을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 기업은 반도체산업을 위한 기업활동과 더불어 지역의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랜텍은 지난 1978년 설립된 배터리팩 및 전자담배 전문업체로, 한국 본사를 포함해 5개국 9개 법인을 두고 있다. 지난해 211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