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수신 상품 '생활·투자' 이원화 운영…각 영역 편의·혜택 강화

신민경 기자 2024. 4. 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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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279570)가 수신 상품을 '생활과 투자 영역' 이원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이번 수신 금리 조정으로 생활통장과 플러스박스 컨셉을 보다 명확히 하고 고객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생활통장과 플러스박스가 가진 각각의 장점을 살려 편의와 혜택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금융을 지원하는 다양한 수신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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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통장, '오늘의 생활 시세' 등 유용 정보 탑재
플러스박스, 2.3% 금리 유지…'바로 이자받기'로 일복리 효과
케이뱅크 사옥 전경.(케이뱅크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케이뱅크(279570)가 수신 상품을 '생활과 투자 영역' 이원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각 영역 장점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편의·혜택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수시입출금 통장인 '생활통장' 금리를 1%p 인하해 연 2%로 제공한다.

최근 채권금리가 지속해서 인하하면서 금융권 수신 금리도 내려가자 케이뱅크도 금리를 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금리 조정에도 케이뱅크는 수시입출금 통장 금리가 경쟁사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은 0.1%, 토스뱅크 통장은 2%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투자 영역으로 분류된 '플러스박스' 금리는 기존과 동일하게 연 2.3%로 제공한다. 인터넷은행 파킹통장 중 가장 높은 금리 수준이다. 한도도 10억 원이다.

케이뱅크는 이번 수신 금리 조정으로 생활통장과 플러스박스 컨셉을 보다 명확히 하고 고객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생활통장은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생활'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수시로 입출금이 반복되는 생활비 특성을 반영해 자유롭게 자동이체할 수 있다. 통신비, 공과금 등 정기적으로 이체되는 생활비를 연 2% 금리가 적용되는 300만 원까지 넣어두면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생활통장은 일상생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 속 편의 기능도 탑재했다. 캐시백 할인 쿠폰 서비스를 시작으로 장보기 물가부터 주유비, 해외 여행지를 선택할 때 참고할 수 있는 환율까지 알려주는 '오늘의 생활 시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활 혜택을 지속해서 강화하며 '생활비를 쓰기 좋은 통장'으로 경쟁력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플러스박스는 '투자'에 초점을 뒀다. 하루만 맡겨도 연 2.3% 높은 금리에 넉넉한 10억 원 한도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주식 등을 위한 투자 대기 자금이나 당장 예금에 장기간 묶어두기 부담스러운 경우 활용하기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바로 이자받기' 기능을 활용하면 하루에 한 번씩 이자를 받고 일복리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생활통장과 플러스박스가 가진 각각의 장점을 살려 편의와 혜택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금융을 지원하는 다양한 수신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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