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안타' 김하성 시즌 첫 3루타 폭발→뒤집기 발판 마련... '0:8→7:8→9:8' SD 대역전극!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전날 2개의 실책을 만회하는 경기력을 보였다. 시즌 첫 3루타를 폭발시켰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서 6번 유격수로 나서 4타수 1안타 2타점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2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시즌 타율을 0.205에서 0.208로 올렸다.
전날 2개의 실책을 범하며 김하성 답지 않은 경기력을 펼쳤지만 하루 만에 회복했다. 공격에서 장타를 터뜨리며 만회했다.
첫 타석에서 출루하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0-4로 끌려가던 2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하비에르 아사드의 5구째 92.7마일 싱커를 받아쳤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0-8로 벌어진 4회말 2사에서 등장한 두 번째 타석에서 7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91.5마일 싱커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장타를 작렬시켰다.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투런포로 2-8 추격을 시작한 6회말 무사 1, 3루에서 사이드암 호세 쿠아스를 만났다. 초구 94.4마일 싱커를 그대로 밀어쳐 우중간으로 타구를 보냈다. 장타 코스. 우익수 마이크 터크먼이 공을 한 번 더듬으면서 김하성은 3루까지 내달렸다. 주자 2명은 모두 홈을 밟았다. 기록은 김하성의 2타점 3루타였다.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이어 잰더 보가츠의 투런포까지 터지면서 샌디에이고는 6회메안 7득점, 빅이닝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7-8까지 쫓아간 7회말 1사 1, 2루에서 다시 한 번 타점 기회를 맞았다. '하성 킴' 연호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바뀐 투수 헥터 네이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92.5마일 빠른 볼을 잘 받아쳤지만 좌익수 정면이었다.
샌디에이고는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8회말 2사 1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컵스의 마무리 투수 애드버트 알조래이를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0-8로 끌려가던 경기를 9-8로 뒤집은 것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