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경기가 결승전!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시작→10일 아스널-바이에른, 레알-맨시티 '大격돌'
모두가 우승 후보, 준결승 진출 팀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진짜 별들의 전쟁이 열린다!'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10일(이하 한국 시각)부터 시작된다. 올 시즌에는 큰 이변 없이 우승후보들이 모두 8강에 올랐다. 8강전에 '슈퍼 빅매치'가 여러 개 성사됐다.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10일 아스널(잉글랜드)과 바이에른 뮌헨(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8강전의 문을 연다. 아스널과 레알 마드리드의 홈에서 8강 1차전을 치른다. 유럽 빅리그로 평가 받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상위 팀들이 격돌한다.
EPL 선두를 달리는 아스널과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이 사실상 물건너간 바이에른 뮌헨이 진검승부를 벌인다. 기본 전력부터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공격 스피드와 중원 장악력에서 아스널이 조금 앞서 보이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공수 밸런스 또한 만만치 않다. 8강 1차전에서는 아스널의 홈 이점과 최근 상승세가 체크 포인트다. 바이에른 뮌헨으로서는 최근 흔들린 수비 불안이 걱정거리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빼고 에릭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로 센터백 조합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레알 마드리드(레알)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8강전은 그야말로 '미리 보는 결승전'이다. 레알은 챔피언스리그에서 14회나 정상에 오른 최다 우승 팀이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유러피언 트레블'을 달성한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이다. 현재 전력은 맨시티가 조금 앞선다는 게 중론이다. 수비와 중원의 힘에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한다는 평가가 많다. 8강 1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레알의 저항이 결코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맨시티가 원정 불리함을 딛고 잘 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에는 또 다른 8강전 두 경기가 막을 올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대결하고,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와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맞붙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 홈에서 8강 1차전을 가진다. 토너먼트 강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가 4강 진출을 위한 기선제압에 도전하고, '슛돌이' 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은 스페인의 강호 바르셀로나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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