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지금 그럴 때니...일부 뮌헨 선수들, 아스널전 ‘가족 출입 금지’ 소식에 분노

이종관 기자 2024. 4. 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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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아스널전을 앞두고 분노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빌트'를 인용해 "뮌헨 선수들은 아내와 여자친구가 아스널전에 참석할 수 없다는 사실에 화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뮌헨 선수들의 아내와 여자친구들은 아스널과의 1차전을 보기 위해 런던을 갈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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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일부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아스널전을 앞두고 분노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빌트’를 인용해 “뮌헨 선수들은 아내와 여자친구가 아스널전에 참석할 수 없다는 사실에 화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10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아스널을 상대한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UCL의 전통적인 ‘강호’ 뮌헨. 그러나 올 시즌은 분위기가 다르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2년 차를 맞이한 뮌헨은 후반기를 기점으로 완전히 무너지는 중이다. 시즌 막바지를 달려가고 있는 현재 DFB-포칼에서는 일찌감치 탈락을 확정 지었고 리그에서는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차가 무려 16점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우승은 물 건너간 상황이다.


특히 직전 하이덴하임전 2-3 패배는 모든 이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뮌헨은 전반 38분과 추가시간, 각각 해리 케인과 세르주 그나브리의 득점으로 2-0 스코어로 전반을 마무리했으나 후반전에만 내리 3골을 실점하며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에 투헬 감독은 “이 정도 수준에서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다. 전반전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후반전 초반 15분 동안 흐름을 내줬다. 세 번째 골을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서너 차례 있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또한 실점을 허용한 방식도 너무 단순했다”라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위기의 상황에서 맞닥뜨린 UCL. 상대는 프리미어리그(PL)의 ‘강호’ 아스널이다. 현재 아스널은 승점 71점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경기를 앞두고 조금 황당한 소식이 전해졌다. 일부 뮌헨 선수단이 가족들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출입 금지에 화가 났다는 것. 매체는 “뮌헨 선수들의 아내와 여자친구들은 아스널과의 1차전을 보기 위해 런던을 갈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뮌헨 원정 관중의 출입 금지는 이미 지난달 중순에 발표된 사실이다. 지난 라치오와의 UCL 16강 1차전에서 홈 관중들이 폭죽을 터뜨렸기 때문. UEFA의 징계 소식이 전해지자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회장은 “우리는 이 징계를 수용해야 한다. 폭죽을 고의로 발사해 관중들을 위협에 빠뜨렸기 때문이다. 소수의 개인이 서포터들과 팀에 해를 끼쳤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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