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성료…황유민 우승

김경현 기자 2024. 4. 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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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은 2024시즌을 여는 국내 첫 대회의 의미를 강조한 '축제의 시작'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품격 있고 절도 있는 대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대회를 방문한 골프업계의 관계자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대회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회 세팅과 운영이 품격 있었다"며 "개막전부터 선수, 갤러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대회를 준비한 두산건설과 대행사의 세심함이 돋보였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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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건설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건설(대표이사 이정환)은 9일 "지난 7일 2024시즌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을 성료했다"고 알렸다.

두산건설(대표이사 이정환)이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한 2024시즌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600만 원)은 황유민(20, 롯데)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해 8월 신설된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은 차별화된 기획과 메이저급 상금 규모로 화제를 모았다. 올해에는 KLPGA 투어의 국내 개막전으로 일정을 옮겨 개최됐으며, 동시에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 영구시드권자 신지애, 1년 9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한 윤이나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며 골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주최 측은 2024시즌을 여는 국내 첫 대회의 의미를 강조한 '축제의 시작'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품격 있고 절도 있는 대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두산건설의 브랜드 We've의 5가지 에센셜 의미(Have, Live, Love, Save, Solve)를 적재적소에 담은 프로그램으로 대회를 풍성하게 구성했으며, 주관사·대행사·골프장과의 협업을 통해 최적의 코스 환경부터 갤러리 이벤트까지 대회 전 부분에 걸쳐 꼼꼼한 운영을 선보였다.

대회를 방문한 골프업계의 관계자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대회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회 세팅과 운영이 품격 있었다"며 "개막전부터 선수, 갤러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대회를 준비한 두산건설과 대행사의 세심함이 돋보였다"고 소감을 남겼다.

본 대회에는 '꼭 가보고 싶은 대회(Have)'로 120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국내 개막전을 빛냈다. 최종라운드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이 이어지는 명승부를 연출했으며, 제주 지역에서 개최됐음에도 총 4500여 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으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또한 출전 선수 사인북을 기획해 골프 팬덤 문화의 확산에 기여하며 꼭 가보고 싶은 대회의 의미를 살렸다.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기쁨이 있는 대회(Live)'와 '사랑과 행복이 있는 대회(Love)로도 자리 잡았다. 공식연습일에는 두산건설 골프단 선수들과 제주 지역의 골프 유망주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키즈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미래 꿈나무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제공했다. 키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TV에서만 보던 프로님을 만나 뵙고 조언도 들을 수 있어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감탄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며 투어생활을 병행하는 엄마 골퍼 박주영과 안선주를 대상으로는 가족과 함께 머무를 수 있는 골프장 내 호텔 객실을 지원하는 정성을 보였다. 두산건설의 세심한 배려를 받은 두 엄마 골퍼 안선주와 박주영은 최종라운드까지 좋은 경기를 펼치며 각각 공동 8위와 공동 12위의 호성적을 거뒀다. 안선주는 "엄마 골퍼를 배려하는 대회 있어 감동이었다"며 "앞으로 엄마들이 KLPGA투어에서 더 활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이외에도 '환경과 사회 공헌에 기여하는 대회(Save)'를 위해 많은 노력을 더했다. 환경 보호를 위해 대회장에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고 분리수거 전문 인력을 배치했으며, 인쇄물에는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다. 10번 홀에는 채리티 존을 조성해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기부금을 적립하여 총 1400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여기에 대회 기간 판매된 입장권 수익 전액인 1607만 원도 함께 기부한다.

대회장을 찾은 한 갤러리는 "국내 개막전이라서 시간을 내 제주를 찾았는데 정말 만족스럽고, 내가 낸 입장료가 사회공헌에도 기여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기도 하다. 내년에도 꼭 대회장에 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건설은 대회 종료 이후에도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선수 성적에 따른 '사랑의 버디기금'을 적립해 기부를 하는 등 골프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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