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어시스트에 일주일만에 멀티히트까지… 이정후가 돌아왔다

이재호 기자 2024. 4. 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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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근 타격 부진을 깨고 일주일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두 번재 3출루 경기까지 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첫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팀 패배에도 빛났다.

이정후는 지난 2일 LA다저스 원정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후 일주일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지난 1일 이후 2타수 무안타 3볼넷 이후 시즌 두번째 3출루 경기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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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근 타격 부진을 깨고 일주일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두 번재 3출루 경기까지 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첫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팀 패배에도 빛났다.

ⓒ연합뉴스 AFP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 4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1-8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의 1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2안타(2루타1) 1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타율은 0.238로 상승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1-2의 볼카운트에서 우완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의 바깥쪽으로 많이 빠진 80.5마일짜리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3번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2루타때 이정후는 빠른발을 활용해 3루까지 갔다. 중계 플레이 후 2루수가 제대로 공을 잡지 못하자 그대로 홈까지 파고들어 빠른발로 득점까지 해냈다.

팀이 1-3으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5구째 바깥쪽 높은 89.9마일짜리 속구를 밀어쳤다. 워싱턴 좌익수 제시 윙커가 다이빙 캐치를 했지만 글러브에 맞고 튕겨나와 2루타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하지 못했다. 5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볼넷을 얻어 3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1-6으로 뒤진 2사 1루의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2루 땅볼에 그친 이정후는 이날 경기를 3타수 2안타(2루타1) 1볼넷 1득점으로 마쳤다. 이정후는 지난 2일 LA다저스 원정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후 일주일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게 됐다.

8회초 1사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있던 워싱턴의 일데마로 바르가스가 중전안타때 2루를 돌아 3루까지 내달렸다. 하지만 이정후가 곧바로 3루로 던졌고 바르가스 저격을 성공해 메이저리그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동안 약한 수비가 지적되어 왔지만 이날 어시스트로 수비력을 과시했다.

ⓒ연합뉴스 AFP

그동안 이정후는 잡아당긴 내야 땅볼이 많이 나와 타격 부진에 빠졌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2안타 모두 밀어친 타구로 그동안과는 다른 타격법으로 대처했다. 또한 지난 1일 이후 2타수 무안타 3볼넷 이후 시즌 두번째 3출루 경기도 기록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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