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이적하라고 해!' 토트넘에는 '콘테 사윗감' 손흥민이 있다..."경기 당일 유니폼만 하루 1000장 판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을 아낄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 최고의 스타로 꼽혔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우려가 컸다. 공격력에서의 공백 뿐만 아니라, 차기 주장으로 꼽혔던 리더십, 구단의 상징적인 인물의 이탈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케인이 떠나고 몇 달이 지난 현시점에서, 토트넘에 케인의 공백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 빈자리를 손흥민이 완벽하게 채웠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5골 9도움으로 이미 토트넘 공격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주장으로서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비롯해 모든 팀 동료에게 호평을 받으며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구단 수입에도 손흥민은 완벽한 플러스 요소로 올 시즌에는 더 많은 기여를 하는 중이다.
영국의 '더타임스'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케인보다 더 인기를 끌게 된 비결'이라며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인기를 조명했다. 더타임스는 '케인은 토트넘의 상징이자, 구단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소년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팀의 심장이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시대의 빛나는 새로운 생명선이 됐다. 경기가 열리는 날 보통 손흥민의 유니폼이 700장 팔리곤 했는데, 케인이 떠난 이후에는 1000장에 가깝게 팔린다'라고 손흥민의 인기와 입지를 언급했다.
심지어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을 완벽한 사위감으로 여겼다는 주장도 등장했다. 더타임스는 '콘테는 손흥민이 자신의 딸에게 완벽한 남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외에도 기량 측면에서도 압도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기에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을 올 시즌 이후에도 꾸준히 잡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최근 웨스트햄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토트넘 통산 4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토트넘에서 EPL 통산 295경기, FA컵·리그컵 등 잉글랜드 컵대회 44경기, 챔피언스리그 등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61경기에 출전해 이날 400경기를 채웠다.
토트넘 역대 4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선수는 창단 이후 총 14명 뿐이다. 손흥민이 14번째 선수로, 비유럽 선수로는 최초로 해당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향후 모리스 노먼(411경기), 존 프랫(415경기), 필 빌(420경기) 등은 충분히 제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의 400경기 출전에 맞춰, 손흥민의 기록에 대한 칭찬과 분석까지 공개했다. 디애슬레틱은 '토트넘 400경기를 마친 손흥민, EPL의 위대한 선수?'라며 손흥민의 기록을 조명했다.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은 의심할 여지 없이 토트넘의 전설이다. EPL에서는 어떨까. 그는 우승 팀의 일원도 아니었고, 한동안 우승 도전한 팀의 일원도 아니었기에 레전드 논쟁에서 빠져있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숫자로만 본다면 그의 EPL 논쟁은 충분히 재검토할 가치가 있으며, 좋은 시기인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디애슬레틱은 특히 2가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분석했는데, 바로 손흥민의 누적 스탯과 득점능력이었다. 손흥민은 EPL 통산 118골 61도움으로 총 179공격포인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손흥민이 EPL에 합류한 이후 9시즌 동안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총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해리 케인(229개), 모하메드 살라(220개)가 유일하게 손흥민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생산했고, 키번 더브라위너(170개), 라힘 스털링(153개) 등 EPL에서 손꼽는 선수들도 손흥민보다는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애슬레틱은 '손흥민보다 많은 합계를 기록한 것은 케인, 살라이며, 더브라위너는 한 단계 아래에 있다. 세 선수는 진정한 EPL의 전설이다'라고 언급하며, 손흥민이 누적 스탯에서는 이미 리빙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쩌면 손흥민이 은퇴하기 전까지 대중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가 마침내 은퇴를 하게 된다면 EPL에서 그가 이룬 업적은 분명히 EPL 최고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임이 분명하다. 또한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00경기를 치렀고, 까다로웠던 지난 시즌을 극복하고 나빠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라며 손흥민의 활약상을 칭찬하고, 앞으로도 활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점쳤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확히 1년 전 손흥민의 EPL 통산 100호골을 재차 축하하는 등 손흥민을 향한 기습적인 애정 공세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결국 구단을 넘어 EPL 레전드로 자리 잡을 손흥민을 향해 토트넘이 애정을 쏟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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