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언더독 평가 충격…김민재는 선발 제외→아스날전 완패 예측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아스날의 맞대결에서 아스날의 승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아스날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결과를 예측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아스날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점쳤다. 또한 아스날의 승률은 58.55%인 반면 바이에른 뮌헨의 승률은 41.45%로 책정했다.
90min은 '아스날은 전통적인 유럽 명문 클럽과 경기를 펼친다. 아스날은 지난 몇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고 14년 만에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8강에 진출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다툼을 펼치고 있는 아스날은 최근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이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먀 '바이에른 뮌헨은 12년 만의 분데스리가 우승 실패가 유력하다. UEFA의 징계로 인해 원정팬 없이 아스날 원정을 치른다'고 언급했다.
아스날의 아르테타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은 어려운 상대다. 바이에른 뮌헨을 분석하면 그들이 왜 최고의 팀인지 알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의 부진에 대해선 "이유는 잘 모르겠다. 축구는 항상 경쟁이 치열하고 일관성을 유지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7일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2-3 충격적인 대역전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전반전에만 두 골을 넣어 앞서 갔지만 후반전에만 세 골을 실점해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김민재는 하이덴하임전에 풀타임 활약하며 5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승격팀에 패한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30일 열린 도르트문트전 0-2 완패에 이어 최근 2연패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후반기 김민재가 선발 출전한 5경기에서 1무4패의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김민재는 아스날과의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런던에 입성한 가운데 선발 출전 가능성은 낮게 점쳐지고 있다. UEFA는 바이에른 뮌헨의 아스날전 선발 명단을 예측하면서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자네, 무시알라, 코망이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점쳤다. 라이머와 고레츠카는 중원을 구성하고 게레이로, 다이어, 데 리트, 킴미히가 수비진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키퍼는 노이어가 출전할 것으로 점쳤다.
김민재의 경기력에 대한 독일 현지에서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독일 매체 키커는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 수비가 또 허술해졌다. 하이덴하임전에서 투헬 감독은 데 리트와 다이어에게 불필요한 휴식을 줬고 대신 출전한 선수들에게 실망했다. 김민재의 자신감 부족인지 기량 부족인지 의문이 제기된다'며 '하이덴하임전에서 팀이 붕괴된 이유는 내부에 있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오랫동안 투헬 감독이 선호하는 센터백 듀오였다. 이제는 더 이상 바이에른 뮌헨의 첫 번째 옵션이 아닌 것을 다시 보여줬다. 우파메카노가 실수를 저지르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또한 '동점골 실점 장면에서 김민재는 상황을 완전히 오판해 하이덴하임 공격수 클라인디엔스트를 놓쳤다. 지난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의 이력을 생각한다면 놀라운 일이다. 세리에A는 수비를 예술로 만드는 리그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세리에A 최고 수비수 다운 모습을 드물게 보여준다. 종종 올바른 판단을 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 아스날,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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