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또 자포리자 원전 공격… 핵 테러”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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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이 이틀 연속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았다며 '핵 테러'를 주장하고 나섰다.
자포리자 원전을 관리하는 러시아 당국은 8일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 원전 공격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 원전 상공에서 가미카제(자폭) 드론이 격추됐으며 잔해가 6호기 지붕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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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이 이틀 연속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았다며 ‘핵 테러’를 주장하고 나섰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자포리자 원전을 관리하는 러시아 당국은 8일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 원전 공격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 원전 상공에서 가미카제(자폭) 드론이 격추됐으며 잔해가 6호기 지붕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 관계자는 타스통신에 “이날 공격으로 안전이 위협받지는 않았다”며 “방사선 수치는 변하지 않았고 다친 사람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에 상황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과 서방 위성국가들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는 범죄 행동으로 사실상 핵 테러의 길에 들어섰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국제사회와 IAEA를 비롯한 국제기구들은 우크라이나가 핵 시설에 대한 테러 공격을 수행할 능력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가 이날 우크라이나군의 자포리자 원전 공격에 대해 35개국으로 구성된 IAEA 이사회에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의 통제를 받고 있다. 원전을 구성하는 6기의 원자로는 현재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발표한 원전 사고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공격 사실을 부인하며 러시아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공방 속에 IAEA는 양측에 핵 시설 공격 중단을 촉구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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