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신규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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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사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청년층·유색인종 유권자 표심을 겨냥해 기존 탕감 계획과 함께 3000만 명 이상에게 혜택을 주는 신규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을 8일 내놓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 발표는 2020년 대선 당시 핵심지지층이었으나 최근 지지율 이반 현상이 뚜렷한 청년층 및 유색인종 유권자 표심을 겨냥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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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조 바이든(사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청년층·유색인종 유권자 표심을 겨냥해 기존 탕감 계획과 함께 3000만 명 이상에게 혜택을 주는 신규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을 8일 내놓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합주인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가진 선거유세를 통해 신규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대출 탕감 계획은 먼저 대출자 2300만 명에 대해 이자를 전액 면제하고, 400만 명에 대해 원금 포함 학자금 부채 전액을 탕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출자 1000만 명 이상이 최소 5000달러(약 677만 원) 이상 부채 탕감 효과를 보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상은 연 소득 12만 달러(부부 합산 시 24만 달러) 이하 개인이다. 학부 졸업 후 20년 이상, 대학원 졸업 후 25년 이상 대출금을 갚아온 채무자의 채무 탕감 방안도 이번 조처에 포함됐다. 백악관은 “지난 3년간 학자금 대출 탕감을 위해 바이든 행정부가 이미 취한 조처들과 결합해 모두 3000만 명 이상에게 부채 탕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 발표는 2020년 대선 당시 핵심지지층이었으나 최근 지지율 이반 현상이 뚜렷한 청년층 및 유색인종 유권자 표심을 겨냥했다는 평가다. 백악관에 따르면 흑인 학생의 경우 졸업 4년 후에도 백인보다 두 배나 많은 빚을 지고 있다. 라틴계 학자금 대출자 역시 백인보다 학자금 대출을 채무 불이행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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